자유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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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슬 | 등록일 | 13.08.15 | 조회수 | 16 |
자유를 찾아서
어느 새벽, 꿈 속의 일이었다. 어린 아이가 애타게 걸어 나갔다.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 고정 되지 않은 시선을 가지며 걸어 나갔다. 꽤나 슬퍼 보였다. 꽤나 힘들어 보였다. 다가갔다. 나는. 그리고 물었다. 아이에게. "무엇을 찾고 있니?" 아이는 나를 보더니 울부짖었다. "비둘기가... 저의 소중한 비둘기가... 겨우 잡았던 비둘기가 없어졌다고요!" 비둘기... 나는 아이에게 "그깟 비둘기를 잃어버렸다고 그러는거니? 다른 것을 잡으면 되지." 라고 위로해주었다. "그깟 비둘기요? 당신이 뭔데 비둘기를 하찮게 여기는거죠?" "그거야... 비둘기는 많으니까..." "그 비둘기는 특별해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거라고요." 나는 아이의 말에 화가 났다. "네가 뭘 모르는구나? 단 하나밖에 없는 비둘기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돌아오는 아이의 답은... 나를 정적 속으로 몰아 넣었다.
"당신은... 만인의 피 뭍은... 그 안타까운... 그 소중한 비둘기를... 모르잖아요."
그 아이는 무엇을 찾는 것이었을까... 그것이 왜 그리 특별했을까...
나는 눈을 떴다. 아침이었다. 하늘 위에는... 붉은... 아리땁지만 가슴 저미는... 그런 비둘기가 구름 따라 날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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