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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내게로 와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3.07.14 조회수 15

 바람이 내게로 와

 

바람이 내게로 와

나의 품에 안긴다.

 

나의 품에서 투명한

눈물을 흘린다.

 

"왜 우니?"

"......"

 

나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다만 바람을 토닥여 줄 뿐.

 

바람의 붉었던 볼은

슬픔으로 가득 차

노여움으로 가득 차

붉게 붉게 물들어

어느새 온통 붉어져 버렸다.

 

"그래. 그래. 울지마..."

 

바람이 내게로 와

나의 품에 안긴다.

 

내가 바람에게로 가

바람의 품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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