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선생님들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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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슬 | 등록일 | 13.03.11 | 조회수 | 27 |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저 예슬이에요. 방금 전에 김진호 선생님께 편지를 쓰고 왔는데 또 이렇게 뒤이어 편지를 쓰게 됐네요. 선생님들 잘 지내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제가 중학교를 다닌 3년 동안 항상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죄송하고 감사해요. 저 같은 아이를 귀찮아 하실 수도 있는데 항상 이 학교의 학생이라고 좋게 봐주시고, 잘 챙겨주셨잖아요. 너무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예요. 이제 어느덧 저도 졸업반이 되었네요.. 상촌중학교를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아직도 저의 위에는 선배인 여러 언니, 오빠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저에게도 벌써 밑에 두 학년이나 후배들이 생겼네요. 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세월 참 빠른 것 같아요. 조금 걷다가 뒤를 보면 제가 걷던 수 많은 발자국들이 제 뒤에 차례로 찍혀 있으니까요. 참 저도 1학년 때와는 다르게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철도 많이 든 것 같고요. 초등학교생 때는 잘 몰랐는데 중학생이 되니까.. 아니 중학교 3학년이 되니까 예전을 떠올리면 '아.. 그때는 내가 철이 든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나는 철부지였고, 많이 어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몇 년후에 지금을 생각하면 그때도 지금과 같은 생각이 들겠죠? 어쨌든 이번 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만 줄일게요. 안녕히 계세요. 2013. 3. 11(월) -박예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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