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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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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좀 차려라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3.11.18 조회수 16

오늘 아침 별로 추울거 같지 않아서 그냥 워머도두를까 말까 하다가 11월달에 너무 하는 것 같아서 그냥 학교에 걸어오는데 목사이로 아주 시원한 바람들이 재빠르게 지나갔다. 너무 추워서 온 몸을 꾸부린체 학교에 가는데 워머하고 올꺼 이라는 후회가 온다. 3교시? 워머를 두르고 온다고 너무하다고 생각했던건 아무것도 아니다. 밖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리고 수업을 하다가 창박을 쳐다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눈은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다.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갑자기 또 바람이랑 같이 눈이 휘모라치고 있다. 그냥 내릴거면 한번에 내리지 무슨 몇분사이에 영하로 내려갔다 올라갔다. 왔다 안왔다. 머하는건지 낼일 워머를 하고 왔는데 막상 눈이 안내리면 나는 뭐가 되는거지? 지금 이 따뜻한 교실에서 그런 생각이나 하지 문앞에까지 가면 내 워머가 너무 그리워진다. 집에 갈때 그 다리를 건널때 그 너무 추운 그 바람을 생각해보면 속안까지 시리다. 너무 시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집에가야 할 시간이 15분이 남았다. 앞으로 15분후 나는 어떻게 되어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얼어서 벌벌떨면서 집으로 가야 할텐데... 아... 어떻하지... 생각만 해도 두렵다. 어째든 11월달이여도 겨울이 오긴 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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