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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움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3.09.30 조회수 24

금요일부터 갑자기 든 감기가 내 몸에 버티고 나가지 않고 있는데 영어캠프갔다온 동생은 거기서 감기가 갈려서 앓아 누웠다. 할머니는 나와 같이 같은집이지만 다른 방법으로 감기에 걸렸다. 나는 밤에 걸렸고 할머니는 낮에 걸리셨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갑자기 모두가 감기에 걸리게 되었다. 옮은 것도 아니고 비슷한곳에서 생긴곳도 아닌 정말 다른게 감기에 걸려서 모두가 힘들어했다. 동생은 오늘 영동병원에 가서 링겔을 4시간 반이나 맞았다고 한다. 환절기에 감기에 안걸릴 내 동생이 아니다. 오늘도 학교에 가지도 않고 집에만 누워있다. 그렇게 잘 먹던 애가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걔 답지 않은 행동들만 했다. 원래 아프면 잘 먹지 않는다. 나도 내 동생도... 걔가 잘 먹지 않으면 정말로 아프다는 뜻이다.  내 동생 문제는 여기서 그만하고 문제는 글을쓰고 있는 글쓴이 나다. 금요일부터 아파도 기침하고 계속 코를 풀어도 훌쩍대도 아파보였고 목도 잠겼는데 그 다음날 저녁 내가 저 내일모래 병원갈려고요 하기전까지는 모르셨다. 아픈것도 서러운데 그걸 몰라주기까지 그리고 엄마한테 전화가 와도 내 동생 안부 묻는게 너무 싫다. 엄마도 아빠도 그냥 짜증네면서 몰라 이러면 이제는 다시 묻지 않는다. 내가 싫어하는걸 알고 대답알할걸 알기 때문에... 너무 짜증나서 진짜 그 소리만 나오면 전화를 끊고 싶다. 어젖그제 전화온 엄마의 전화는 통화하고 있는 나보다 내동생을 더 채기라고 한다. 아니 엄마는 항상 그런다. 내가 10%면 걔이야기는 90%다. 내가 걔랑 하루종일 있는것도 아니고 내가 걔도 아닌데 어떻게 아나.... 내동생은 또 나 바꿔줄려고 하기만 한다. 그럼 내 동생한테 엄청 뭐라고 한다. 솔직히 당사자가 제일 잘 알텐데 왜 맨날 나를 통해서 물어보려는지 이제는 지친다.... 아픈것도 서럽고 아른것도 못 알아주는 것도 서럽고, 괜찮냐고 물업는 사람은 고모랑 아빠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고모고 고모도 자식만큼 날 좋아한다. 그렇게 고모랑 아빠한테만큼의 위로를 받고 거기서 내 서러움은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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