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가위바위보 |
|||||
---|---|---|---|---|---|
작성자 | 남정미 | 등록일 | 13.07.01 | 조회수 | 17 |
우리반은 참 성실한 반인것 같다. 선생님이 오시지 않을때 항상 우리반 반장은 선생님을 불르러 가야된다고 별 고집을 다 쓴다. 공부가 하고싶어서인지 선생님께 혼날까봐 인지는 모르겠다. 누가 수업을 하고 싶고 누가 선생님을 모셔오고 싶은가... 우리반은 사람도 없어서 무조건 이런 일이 있으면 가위보위보를 한다. 항상 모두가 찬성을 한다. 가위바위보를 하면 신기하게도 경과는 항상 인애가 걸린다. 항상 가위바위보를 하면 지는 사람은 인애다. 정말 가끔가다 한번씩 인애가 아슬하게 나갈때도 있다. 그럼 어느 누구보다 좋아한다. 하지만 점점 이 가위바위보의 안좋은 기운이 나에게로 오고 있다. 과학선생님이 인애의 과자사건으로 졸업전까지 우리에게 6개의 과자상자를 주신다고 했다. 선생님이 갸또를 주셨다. 들어있는건 10개 우리반은 6명 그러니까 둘은 한개밖에 먹을수 없다는거다. 처음에도 내가 가위바위보를 할때 지고 설마 이번에도 지겠어라고 생각했다. 두번째 할때는 인애가 없어서 승률도 더 커졌다. 1명밖에 못 먹게 될거니까... 하지만 당당하게 냈던 내 가위가 내..가위가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한꺼번에 승과패가 확정이 났다. 내가 거기서 보자기만 냈어도 게임은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았는데... 내가 가위바위보를 못하는 다른 증거는 오빠들과 게임을 해보면 나온다. 가위바위보를 한 7번정도만 해보면 오빠들은 이미 내 패턴을 다 알고 있다. 그래서 나를 가지고 놀다가 게임이 끝나면 내 패턴을 안다고 그때서야 물어본다. 나도 모르는 패턴을 남이 어떻게 아는거지... 그때 순간 잠깐 멘붕이 왔다. 가끔 연예인들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자기의 패턴을 모르지만 다른 사람은 알고 있는 경우... 나도 그걸보고 엄청 웃었다.. 하지만 그 상황이 나에게 올 줄은 몰랐다. 내 패턴을 안다니... 대단하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한둘은 아니였다. 하지만 우리학교에는 내 패턴을 아는 사람이 없다. 다행이다.... 나도 내 패턴이 뭔지 알았으면 좋겠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인애가 이 일 이후에 자기가 가위바위보을 해서 이기면 엄청 좋아한다. 좋아할만하다. 우리반에서는 항상 지니까....ㅎㅎ 가끔 항상 걸리는 인애를 보면 내가 대신 저주고 싶다라는 생가고 해본다. 너무 불쌍하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 어째뜬 인애덕에 나는 가위바위보 다크호스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이전글 | 지금 내 심정 |
---|---|
다음글 | 현장체험학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