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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핸드크림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3.04.22 조회수 15

오늘 야자시간에 이어폰을 찾으려고 손을 넣었는데 무언가가 미끌거리며서 좋지 않은 촉감 그리고 무언가 불길한 예감과 함께 내 손을 꺼낸결과 바로 무언가 하얗고 미끌거리는 액체가... 윽... 핸드크림 뚜껑이 열렸다. 핸드크림 입구는 방근 화산이 폭팔한 것 처럼 보였고 뚜껑은 핸드크림으로 포장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안에 들어있던 이어폰들과 틴트 그리고 입술보호제 등등 말할 것도 없이 모두 핸드크림 범벅으로 되어있다. 아마 오늘은 너무 많은 수분을 흡수했을 거다. 다행이 현지가 휴지가 있다고 해서 잘 닦았지만 그래도 터터로 만들어진 핸드크림이라 더더욱 미끌거린다. 너무 미끌거려서 으... 만지기가 싫다. 아... 아까운 내 핸드크림..... 아까부터 어디선가 내 핸드크림 냄새가 많이나서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그리고 뚜껑이 열려있을지.... 손을 넣어서 이어폰을 꺼내는 순가...으.... 그래도 핸드크림이라 다행인것 같다. 만약 핸드크림이 아닌 초콜릿이나 다른 손에 바를수도 더 끈쩍거리고 옷에묻으면 지워지지 않는 잉크였다면.... 정말...나는 울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도 핸드크림이라는 것에 위로를 받는다. 비록 핸드크림의 양은 줄었지만 내가 쓸 문예창작 거리가 생겼고 다른 핸드크림을 살수 있다는... 아... 집에 핸드크림이 또 있다... 이 핸드크림 냄새 좋았는데... 오늘 이 핸트크림을 치우느라 문에창작 시간은 다 보내고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시간으로 초 스티드 하게 쓰고 있다. 째든 내 핸드크림... 어떻게..... 제발... 다음에는 조금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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