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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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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4일 토요일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4.01.10 조회수 35

와 진심 오늘은 엄청 재미있는 날이었다. 원래 오늘은 학원에서 해준 숙제 때문에 그냥 거기에만 매진하려고 하고 안놀려고 했다. 처음에는 애들이 놀자고 했을 때 안놀다가 어쩌다 보니 놀게되었다. 그래서 뭐 내일하면되지ㅎ 그렇게 놀려고 했는데 그 때 시간이 4시정도 좀 지났던 것 같다. 애들 말들어보니까 놀애들은 어제보단 많은 것 같았다. 정미언니가 자기혼자여자라고 빨리 와달라고했다. 정미언니말로는 지금 이대건이랑 조개랑 권동이랑 우섭이오빠랑 있다고 했는데 가니까 몇명 없어보이는거다. 그래서 지원이랑 100M전 거리에서 "나 권동이랑 우섭이오빠없으면 갈거임ㅋ" 이러면서 갔는데 진찌 없었다. 그래서 가는 시늉하니까 이대건이 권동혁좋아하냐고 그런다. 아 개새2끼 ㅇㅇ.. ㅗ 꺼졍

솔직히 말해서,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권동이랑 우섭이오빠가 있어야 재밌지.. 정미언니랑 이대건이랑 조개랑..저 셋이랑놀면..ㅇ.. 흐엉살려줘ㅠㅠㅠㅠ 부정적인 말은 아니지만 저 셋이랑 있으면 말을 되게 안하고 활동적이지 못하게 놀기 때문에 몸이쑤신다. 암튼 어쩌다가 보니 우섭이오빠가 오게되었다. 와 개조음. 그래서 늘 하던데로 오랜만에 유치원놀이터로가서 좀비놀이를 하기로 했다. 누구나 다 알겠지만 조금 복잡하며 간단하게 생긴 놀이터에서 술래는 자유롭지만 눈을 감은상태에서 놀이터에 갖혀서 못나오는 나머지사람들을 잡으러 가는 게임이다. 그걸 하는데 뭔가 재밌었다. 어쩌다 보니 권동도 불러서 오게되고 남사민도 만나서 과자사서 같이 놀고있는데 시간은 6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놀만큼 놀아서 다시 정문앞에있는 그네주변에서 놀고있는데 난 이렇게 늦게까지 놀줄 몰라서 패딩을 안입고 왔었다. 그래서 ㅈㄴ덜덜ㄸ럳ㄹ덜덜.. 하는데 정미언니가 야상을 벗어줬다. 와 진심 따뜻함. 그래서 내 담요를 정미언니한테 줬는데, 당연히 그것만 가지고는 춥겠지. 그래서 애들이 정미언니한테 또 옷벗어주고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자기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아, 그 때 놀고 있던 애들끼리 팔씨름도 하고 그랬는데 음.. 역시 난 왼손이 더 쎈듯. 정미언니랑 누가더 쎈지 하다가 내 오른손손목에서 자꾸 뼈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서 당황탔지만 암튼 재밌었다. 6시 30분쯤? 지원이랑 이대건이 집으로 갔고 나머지 6명이서 노래방을 갔다. 내가 만원 우섭이오빠가 만원을 내서 1시간동안 거기 있었다. 아줌마가 보너스도 20분정도 주셨다. 아.. 음.. 뭔가 제대로 부르진 못한듯. 처음이 제일 재밌었는데 음.. 노래방 스토리는 나중에 한번 더 쓰겠음.

그렇게 노래방에서 나와서 뭐할까 하다가. 갑자기 치킨얘기가 나왔다. 갑자기 먹고싶어졌지만 돈이 없어서 슬펐다. 근데 문득 든 생각, 아빠가 예전에 족발집에 놀러가면 족발을 사준다고 했는데 애들을 데리고 갔다. 아빠가 사줬다 아 완전좋음. 그렇게 족발도 먹고 참 많은 얘기를 했었나? 아무튼 오늘은 진짜 재밌게 잘 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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