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3남인애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버스할머니께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4.01.02 조회수 28
안녕하세요 할머니.
저는 지금 할머니 옆자리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편지를 쓰고있는 남인애 라고 합니다. 
제가 평소보다 늦게나와서 버스가 막 출발하려고 할때 간신히 탔는데, 타니까 제 일행(?) 뭐라고해야되지 제 옆에 앉은 언니랑 같이 타야되는데 자리가없어서 조금 당황했어요. 그때 뒷자리에는 언니옆에 할머니가 앉으셨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제 눈빛을 읽으셨는지 선뜻 언니 옆에 앉게 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해요.  빨간 코트를 입으셨고 검은 장갑을 끼셨고, 또.. 호피무늬 목도리를 하시고 보통할머니들처럼 파마머리도 하셨네요. 추운 겨울로 인해 하얀색 마스크도 하고 계시고.
아무튼 진짜 감사드려요. 지금 제가 고민이 생겼는데,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비켜드릴까 하는. 음..
오늘은 뭔가 그럴 수 없을 것 같기도 해요. 평소엔 일어났었는데 ㅠㅠ
다음엔 진짜 잘 일어날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착하신 할머니♡
이전글 경환이에게
다음글 2014년 1월 1일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