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지막날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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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3.12.31 | 조회수 | 40 |
안녕? 2013년아. 널 만난게 얻그제 같은데 벌써 헤어져야 한다니, 너무 슬프다. (사실 이거 당일날 쓴게 아니라 그 다음날 진주언니집에서 쓴거임) 오늘은 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빨간 날도 아니고, 방학도 했겠다 놀러가면 딱 좋은날이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서 진주언니랑 대전에 가기로 했다. 아침에 몇시 버스를 탔더라.. 8시 40분 버스를 타기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내 옷장에는 입을 옷이 없구나. 엄마는 그 많은게 옷인데 왜 입을게 없냐고 한다. 절대 옷은 안사준다고 했다. 암튼 그나마 가장 안입었던 옷을 꺼내 입고 밖을 나갔다. 시간이 거의 39분정도 였다. 그래도 버스는 40분 조금 지나서 갈거니까 걱정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갔다. 근데 버스랑 1M정도 거리에 위치했을때, 갑자기 버스가 출발하는 거다. 당황을 탔지만 어설프게 손을 저어서 버스가 내 앞에 멈쳤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버스 안에 딱 들어갔는데, 사람이 적진 않았다. 진주언니를 찾기위해 두리번거리는데 맨 뒷자리에 앉아있었다. 내가 진주언니 옆자리에 앉아야하지만 뒷줄에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진주언니쪽에 앉아계셨다. 난 진주언니 옆에 앉아서 가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웠다. 근데 할머니께서 내 속마음을 꿰뚫어보시고는 인자하신 웃음을 지으시면서 자리를 비켜주셨다.(할머니 감사합니다.) 그렇게 무사히 버스를 타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 오늘이 영동 장날은 아니었지만 아침버스라 사람이 엄청 많았다. 평소같았으면 사람이 찰 때 자리를 비켜주고 서서 가는데 오늘은 그럴 수 없었다. 양심이 찔렸지만 영동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빠져나왔다. 다음에는 꼭 자리를 비켜드리자!ㅇㅇ 그리고 기차를 타기위해 영동역안으로 들어갔는데 시간이 40분?정도 남아있었다. 그래서 화장실가서 이일 저일 다 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우린 역에있는 매점에 가서 마실거랑 먹을 것을 샀다. 진주언니는 아이비아몬드랑 블루칵테일을 사고 나는 99바랑 호올스랑 레몬맛 슈웹스를 샀다. 그리고 시간이 되서 기차를 타러 갔다. 진주언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건강을 위해 계단으로 갔지만. 기차는 6호차에 61번 62번을 예매해서 탔다. (진주언니가 전날 예매를 해줬다, 감사합니다.) 근데 막 기차가 출발하려고 하니까, 어떤남자가(훈훈ㄴㄴ) 자기 자리 인 것 같다고 비키라고 했다. 우린 당황을 탄 나머지 핸드폰에서 캡쳐한 표를 보여주며 우리자리가 맞다고 했다. 그랬더니 남자가 생각하는 척 하면서 가만히 있다가, 말을했다. 자기는 다음기차를 타야하는데 이걸 잘못탄거라고. 역시 우린 기차를 잘못탄것이 아니었다. 다행으로 여겼으며, 우린 그 남자분을 무시하고 우리끼리 얘기하며 노래도 들으며 대전으로 갔다. 대전에 도착해서 은행동으로 갔다. 평소에 나는 그냥 큰길로 갔는데 진주언니랑 가니까 지하상가를 통과해서 빨리갈 수 있었다. 우리가 대전에 간 큰 목적은 바로 미용실이었다. 처음에 루나헤어라는 곳을 가려고 했다. 모바일로 예약까지 다 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까 엄청 비싼곳이었다. 그래서 예약도 취소하고 수소문끝에 화이트미용실이라는 곳으로 갔다. 미용실을 막 찾으러 다니는데 여기도 미용실이고 저기도 미용실이고 루나헤어도 보이고 그냥 되게 복잡했다. 미용실의 거리임. 저 멀리 화이트 미용실이 보이자 거기로 빨리 걸어갔다. 인터넷블로그에서 봤던거랑 똑같았다. 딱 들어가니 뭔가 조금 허름해보이긴했다. 근데 안쪽 내부는 깨끗했다. 사람도 엄청많았고. 들어가자마자 직원이 뭐라소개를 해주고 옆 소파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가방도 맞기고 옷도 맞기고 기다리고 있는데 진주언니가 먼저 머리를 하러갔다. 나는 한 3분정도 더 있다가 직원이 날 불렀다. 보니까 진주언니는 잘생긴남자스텝이 해주고있었다. 근데 난 예쁜여자스탭이 해줬다. 물론 부럽긴 했지만 나도 괜찮았다. 사실 이날은 파마를 하러온거. 아.. 진지하게 말하자면 파마는 진짜 할게 못되는듯. 하기전이랑 하고나서랑 다 괜찮은데 할 때 진짜 병맛인것 같다. 처음에 학생펌을 하려고 했었는데 내가 원하는건 매직셋팅펌이라고 해서 가격이 매우 비쌌다. 거기다가 머릿결이 생각한 것과 달리 매우 개털이라고 해서 영양도 추가해서 했다. 그 전날에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난 머릿결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했는데, 그 때의 기분이 다 날아갔다. 아무튼 엄마가 카드를 줬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처음에 예상한 가격은 싸면 15000원이였고 비싸봤자 3만원정도였는데 7만원이 나왔다. 참고로 진주언니는 8만원ㅋ 아.. 진심 카드 안가져왔으면 돈 개털릴뻔ㅠㅠㅠ 비싼가격이니까 빨리끝나면 뭐라하지도 않지 돈이랑 시간은 비례하는듯. 11시 되기전에 갔는데 3시간이나 있다옴. 잠깐 미용실 스토리를 말하자면. 처음에 가운을 입고 의자에 딱 앉았는데 예쁜스텝언니가 처음부터 내 머리에 대해서 말하더니 7만원짜리를 권유했다. 뭔가 솔깃하면서도 속고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엄마는 이해를 해줄거니까 그걸로 해달라고 했다. 일단 머리끝이 상했으니까 머리를 조금만 자르자고 했다. 끝에 3센치만 자르자고 스텝언니가 애원을 하길래 그러자고 했다. 자른 뒤에 다른 통통한스텝언니를 데리고 와서 내 머리에 약같은 걸 발랐다. 뭔가 그 때 까지는 좋았다. 그 뒤로 난 열기계에 가서 10분동안 앉아있었다. 물론 그때도 좋았다. 그렇게 통통한언니스텝이 머리를 감겨주고 드라이기로 말리는데, 와.. 예전에들은건데 난 두피가 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살살다뤄야한다고 했는데 엄청 빡빡세게 머리를 말려줬다. 아프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찡그리기도 좀 그렇고, 그냥 꾹 참고있었다. 얼른 이 일이 끝났으면 하고 바랄 뿐이었다. 아 참고로 말하는데 내가하는 파마는 위에는 생머리고 밑에만 파마를하는 머리다. 그래서 머리를 다 말리고 위에쪽만 고대기를 했다. 그런데 앞머리도 고대기를 하는거다. 근데 너무 올려서 눈썹은 기본이고 이마까지 보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예전에한번 파마할때도 그랬었기 때문에 내심불안하긴했지만 괜찮긴했다. 나중에 펴주겠지.. 하는데 갑자기 통통한스텝이 자길 따라오라고 했다. 앞머리를 손으로 가리고 따라가니까 대기하는사람들이 많은 자리쪽에있는 파마기계로 갔다. 조금 쪽팔리긴했다. 다행이 모르는 사람들이니까 그냥 있었는데. 의자가 엄청 불편했다. 방석이 깔려있었는데 너무 두껍다고해야되나, 근데 거기에 앉으니까 허리도 약간 구부정하게 되고 암튼 불편했다. 내 생각이지만 그건 키작은 고객님들을 위해 만든 것인듯. 10분정도 그렇게 있어야된다고 하면서 처음에 예쁜스텝언니가 위로를 해줬다. 아 근데 조금 아쉬웠던게 잠시잊혀졌던진주언니는 훈남스텝이 계속해주던데 난 예쁜스텝언니가 처음에 해주다가 통통한 언니스텝으로 바껴서 계속 그언니가 했다. 근데 상관은 없었지만 말도 안걸어주고 내가 말걸기도 좀 도도하게 생겼고, 가끔 말걸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제일 짜증날 때가 머리말릴때 너무 아팠지만 그 언니도 상냥해서 좋긴 좋았는데 암튼 예쁜스텝언니가 더 좋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 옆에는 내 또래로 보이는 여자애들이 친구가 머리하기를 기다리고 있던데 날 계속쳐다보는 것 같았다. 내 앞머리를 보는 것 같기도 했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는 어정쩡한 자세로 그러고 있다가 중간에있는 큰 탁자로 자리를 옮기고 무슨 약을 뿌렸다. 차갑기도 하고 얼굴에 흐르지말라고 고개를 뒤로 젖히라는데 딱히 편하진 않았다. 아 약이 아니라 중화제라고 함. 그 뭐지 기술자분들 쇠깎을 때 쓰는 마스크? 가리개라고 해야되나 그걸 나한테 들고 이마에 대라고 해서 댔는데 뭔가 내가 참 웃으워보였다. 그 때 진주언니도 내 옆에서 잠시 약을 바르고 있었는데, 아 참. 우리둘다 앞머리가 참ㅋㅋㅋㅋㅋㅋ 눈썹은 다 보였다. 그렇게 애써 서로를 외면하던 우리는 머리를 감으러 갔다. 이젠 하다못해 통통한 언니스텝이아니라 통통한남자스텝ㅋㅋㅋㅋㅋㅋㅋㅅ.ㅂ(그렇다고 잘생긴것도 아님 ㅡㅡ) 나도 훈남스텝을 원한다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 근데 다행인게 눕고나서 얼굴에 수건을 깔아주고나니까 갑자기 사람이 바뀐 것 같았다. 어떤 여자스텝으로 바뀐 것 같아서 신나서 감고있는데, 딱 다감고 일어나니까 아까 날 담당했던 예쁜여자스탭이냐고? ㄴㄴ 통통한여자스텝 ㅠㅠ.. 또 이언니가 머리를 말려줄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두려웠다. 제발 살살해주세요. 오 다행이도 이번에는 뭔가 머리가 안아팠음. 아 그리고 머리를 하면서 계속 폰으로 애들이랑 카톡도 하고 진주언니랑 문자도 했는데 갑자기 자기머리가 달팽이가 됬다고 나한테 말을하는 거다. 난 무슨말인줄 몰랐는데 아진심 달팽이 같아서 혐오스러웠다. 말리니까 좀 괜찮긴 했지만 딱 머리를 말리는데 갑자기 다 말리지도 않았으면서 다 됬다고 했다. 그냥 머리만 꽈서 가만히 나둔다음에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풀어해치면 훨씬 자연스러운 컬이 된다나. 그래서 아 그렇구나..ㅇ..하고 나왔다. 아 근데 머리는 축축해서 기분나쁘고 빨리 걷옷을 입고 싶었는데 진주언니는 머리말리는 중이고. 대기하는데 앉은 곳은 없고. 대충 아무데나 앉아서 기다리니 진주언니가 끝나서 왔다. 그렇게 미용실에 계산도하고(7만원 8만원) 밖으로 나왔는데 일단 우린 점심을 못먹었는데 시간은 2시였다. 극도로 배고픔에 시달렸기때문에 아무데나.. 아맞다 그러고보니 블로그같은데도 그렇고 진주언니 제보도 그렇고 미용실에서 음료수마시라고 준다던데 난 왜 안줌? ㅅ.ㅂ 암튼 쿠우쿠우라는 뷔페집을 가기로 했는데, 못찾아서 그냥 푸드카페를 갔다. 가서 고기도 먹고 스파게티도먹고 튀김,냉면 등등을 먹었다. 아 근데 막판에 진주언니가 너무 많이 퍼와서 남겨야할상황이 되었다. 남기면 벌금을줘야한다는데, 그래서 마늘은 불판 아래로 떨어뜨리고 고기는 바닥에떨어뜨려서못을것같은 비주얼을 만든뒤에 접시이곳저곳에 던져두었고, 고기 한조각씩 우리 앞에 떨어뜨려 놓았다. 파채는 불판위에 구워서 부피를 적게 만든다음에 다시 그릇에 옮겨담고 몇가닥은 불판위에서 타게 놓아두었다.(자연스럽게) 다행이 눈치를 못챈 듯하여 계산을 하고 나왔다. 후식으로 주는 아이스크림 있는데 좀 질림. 그리고 가장설렜던 자연공화국에 들렀다. 문자를 확인하니 오늘이 마지막세일이라고 빨리 오라는 네이쳐리퍼블릭에서 온 문자였다. 가게 앞에는 니니와 루루가 양 옆에 서서 반기고 있었다. 흐뭇하게 보고 들어갔는데 문에 태연이 붙어있었다. 별로 반갑진 않았다. 들어가니 뭔가 이벤트를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수딩젤?그걸 사러왔는데 내 기억으로는 만원이상사면 포스터를 주는 걸로 알고있다. 그래서 더 사기로 했는데 거의 50프로 세일이라서 많이 살 수 있었다. 보니까 어떤 바디크림을 사면 엑소 등.신대를 2개준다고 했고, 계산대에 보니까 만원이상 사면 등.신대를 그냥 준다고 한다. 등.신대를 따로 사려면 만원을 주고 사야하고. 그날 땡잡은거임. 그래서 얼른가서 그 바디크림을 사서 계산을 했다. 점원이 " 등2신대 누구로 드릴까요?^^" 해서 시우민!이랑 음.. 아 누구하지.. 찬열이를 달라고 했다. 아 근데 찬열이받으니까 뭔가 이건아닌 듯 싶었다. 그리고 진주언니가 계산을 하고 등2신대를 첸으로 받았다. 보니까 진주언니는 포스터도 받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뭐어쨋든 난 점원한테가서 찬열이는 아닌 것 같아서 타오(♥)로 바꿔달라고 했다. 친절하게 바꿔줘서 기분이 좋았다. 근데 진주언니는 포스터도 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했잔슴. 그래서 나의 아량으로 진주언니의 첸등.2신대와 타오등.2신대를 바꾼 후 타오를 가지고 가서 포스터로 바꿨다.(물론 바꿔달라는 것도 내가 해줌ㅋ) 그렇게 룰루랄라 하면서 기차를 타러갔다. 아맞다 깜빡할뻔 했네, 우리가 처음에 은행동에 왔을 때 입구 쪽에 라바인형뽑기기계가 있었다. 아 막 가지고 싶은 욕망이 불타올라 저건 나중에 집에갈 때 뽑아가자고 했다. 예전에 진주언니랑 은행동에 한번 놀러왔을 때도 스티커사진찍는가게 앞에있는 뽑기기계로 보노보노인형을 3개나 뽑았기 때문에 자신있었다. 근데 막상 하니까 잘 안됬다. 그렇게 그냥 기차를 타러 갔다. 이건 예약을 안했기 때문에 입석표를 끊었다. 입석표를 가지고 기차를 탔는데 사람들이 자꾸 문을 쿵쾅쿵쾅 두드리는 거다. 왜그런가 봤는데 문이 안열리는듯. 내가 그 때 문앞에 서있었는데 사람들이 자꾸 나보고 이거좀 열어달라고 손가락질을 했다. 난 손을저으며 열리지않는다고 했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문이 좀 뻑뻑한듯, 좀있다가 승무원? 기내원? 아 암튼 표확인하는 아저씨가 와서 힘으로 열어버렸다. 그리고는 그 아저씨가 지나갔고 어떤 사람이 열어논 문을 또 힘을써서 닫아버렸다. 아 왜닫음? ㅋㅋㅋㅋㅋ뭔가 다시 열라하면 안열릴 것 같았는데, 진짜 그랬다. 아까부터 들락날락하던 남자분이 문을 열려고 하니까 안열려서 또 한숨을 쉬더라. 근데 아까보단 잘 열려서 무사히 뭐암튼. 그렇게 영동에 도착했다. 와.. 이 얼마만에 아 뭔가 공기가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집으로 가는 5시 10분 버스를 타고 임산에 도착했다. 되게 오랜만에 진주언니랑 놀러가는 건데 정말 재미있었다. ㅋㅋㅋㅋ사실 미용실때문에 피곤하긴 했지만. 밥도 맛있었고(좀 배부르긴했지만), 네이쳐리퍼블릭도 갔기 때문에 아 너무 행복했다. 암튼 나중에 안바쁠 때 또 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2013년 12월 31일 화요일의 중요한 일은 끝이 났고. 그 뒷이야기 밤의 이야기가 조금 남아있다.
오늘 밤에 카스에다가 난리를 쳤다. 가요대제전을 보면서도 심각한척하면서 카스에다가, 아 좀있으면 2014년이구나, 아 한살더먹는구나, 후회된다, 2014년 안됬으면 좋겠다, 슬프다, 그러면서 친구들끼리 너희만한 친구없었어 흑흑ㅜ, 고등학교가서 열심히해 흐그규ㅜㅜ 뭔ㅋㅋㅋㅋㅋ 되도 않는 짓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11시 59분 30초정도에 가요데제전에서 시간을 알려줬다. 카운트다운을 세면서 막 폭죽터지고 짜자쟌~하는 브금도 들리고 환호소리도 들리고. 올해가 갑오년이라 하면서 20살되는 아이돌불러서 인터뷰하고 뱀띠되는 아이돌불러서 인터뷰하고. 아 그리고 이때 짜증났던게 그 때 카톡이랑 카스가 잠깐 전국적으로(?) 렉이 걸렸던 것 같다. 내가 나의 카스친구들을 위해 직접 내목소리가 담긴 동영상을 올리려고 했는데 안올려지고 삭제됬다. 아 빡침; 거기에 내가 티비화면을 찍으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ㅇ^" 이랬는데 아깝게 다 날라감. 듣고싶지 않음? 근데 안들려줄거임ㅋ 그리고 2014년이 되니까 아까 생지2,랄했던 건 순ㅋㅋㅋ 다 물거품이 되었고, 카스에다가 새해복많이받으라고 필독도 걸고 하면서, 아까했던 슬프고 어두운말과는 다르게, 기분은 좋았다. 한살더먹어서 좋고, 2014년이라서 좋고, 고등학교가서 좋고 그냥 그랬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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