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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체험(=토사랑편) 미완성미완성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3.10.23 조회수 26

오늘은 진로체험을 간 날이다. 가기전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은 살면서 중요하게 정해야 할 것들 중에 하나가 진로를 정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릴 때는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되고 싶었던 것도 많았는데 크면 클수록 그런 폭이 좁아졌고 이젠 장래희망도 명확하게 정하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된다.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우리가 진로체험학습을 가는 곳은 총 3곳이었다. 염색체험, 토사랑체험, 국악기체험 이렇게 있었는데 염색체험은 아무도 안가고 토사랑은 14명정도고 나머지는 다 국악기 만들기 체험에 갔다.

초등학교 때도 한번 갔던 곳인 '토사랑'은 폐교된 학교 같았다. 거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여러 작품들이 많았다. 정말 이게 흙으로만 만든 건가 하고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많았다. 토사랑 선생님께서 간단하게 작품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보통 나는 이런 순간에는  초집중을 하게 되는데 오늘은 갑자기 멍을 때리는 바람에 제데로 다 듣지는 못했다. 기억나는 내용을 살짝 나열해보겠다. 최초로 불에 구운 흙 덩어리를 '토기'라고 하고,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때 청자가 발달하고 그 이후로 백자도 발달했다고 한다. 백자에서 겉 색은 흰색인데 푸른 그림이 그려진 사기를 분청사기라고 한다고도 했다, 집에서 가끔씩 볼 수 있는 옹기 같은 것도 많이 보았다.

이제 제일 중요한 도자기 만들기!

얼마전 체험을 간다는 소식을 접한 엄마는 큰 접시를 만들어 오라고 하셨다. 나도 솔직히 그런 걸 만들고 싶었지만 학교에서 하기로 한건 밥그릇이랑 컵이었다. 하는 수 없이 컵을 만들었다. 일단 컵 바닥을 놓고 그 끝에다가 동그랗게 흙 반죽을 쭈욱- 놓고 피고 누르고 하는 것이었다. 역시 초등학생 때 보다는 잘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뭐.

그래도 디자인할 때는 달랐다. 예전 기억으로 초등학교 때는 디자인에 개성이 없었다. 친구들 누구나 꽃, 별, 점박이, 하트 이런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애들과 차별을 두기위해( 다른애들도 만만치 않았다.) 컵에 내가 좋아하는 가수분들의 이름, 아니 로고를 새기고자 하였다. 좋아하는 가수는 많지만 너무 많으면 힘들기 때문에 엑소랑 비에이피로 정했다. 엑소는 여러종류 있긴하지만 유형이 비슷해서 하트로 모양 엑소문양을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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