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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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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중 노란바지 32번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3.07.11 조회수 50

용문중 3학년에는 EXO에 시우민을 닮은 남자애가 있다. 난 오늘 걔를 우리학교에서 봤다. 오늘 우리학교에서 용문중과 우리학교가 족구시합을 했다. 용문중은 선수가 6명이었는데 처음에는 애들이 약간 많은 느낌도 들고 모르는애들이라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근데 시합이 시작되고 얼마지나지않아서 용문중에서 선수교체를 했는데 앞에서 공격하는 남자애가 지금말하는 그 남자애다.

잠깐 소개를하자면, 시우민을 닮은 귀여운 외모에 짧은 바가지머리를 하고있었는데 같은팀 애들과 똑같은 티셔츠아래로 보이는 노란 체육복에 써있는 32번이 인상적인 아이였다. 그 아이는 나이키운동화를 신고있었는데 왼발에 신발끈이 풀려있었다.(묶어주고 싶었음ㅇ유ㅠㅠㅠ) 나이는 나랑 같이 중3이라는데 키가 약 150정도 였다. 순간 충격을 먹어서 애들이랑 수군수군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들은건지 그 남자아이가 우리쪽을 슬쩍 쳐다보는거, 너무 미안했다. 그로인해 우리는 잠시 가만히 있다가 또 조용히 용문중을 응원했다. 우리학교 애들아 미안하다, 어쩔 수 없었어. 너흰 늘 보는애들이고 쟤들은 처음보는 사람들이니까. 아근데 우리 응원은 애초에 필요가 없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 승리는 우리의 것. 용문중애들은 터덜터덜 돌아가는 모습도 멋있었다. 아 진짜 내가 남자를 좀 밝히는 것 같긴했다 예전부터. 근데 처음으로 그렇게 밖으로 표출한 건 처음이었다. 사실 나 원래 엑소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었다. 근데 32번을 본 후부터 엑소를 좋아하게 됬다. 아 정말 대박이네요. 뭐 이건 좀 나중에 알게된건데. 용문중애들 시합다끝나고 임산에있는 계곡에 내려가서 등목하고 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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