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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노력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3.05.29 조회수 35

오늘은 학부모 수업공개를 하는 날이다. 학부모님들이 일찍오셔서 역사관에 계시다가 오전수업을 시작하면 3교시까지 각교실을 다니시면서 학생들이 수업을 어떻게하는지 보러오셨다. 우리반에서 공개수업을 하는 과목은 역사, 과학, 영어이다. 역사와 과학은 평소와 같이 했고, 문제는 영어였다. 공개수업으로 인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예정이 되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일주일전부터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길, PPT를 만들어 발표를 해야한다고 하셨다.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미술작품'에 대한 것이다. 사실 원래 주제도 없었다. 막판에 다 만들어서 발표할 때 마땅한 주제가 없어서 대충 끼워맞춘것이지.

조는 2조로 남자3명, 여자3명으로 나눴다. 남자애들은 일처리가 빨랐다. 몇일 전부터 PPT를 만들기 시작했고, 대사도 다 만든 것 같았다. 그런데 우리 조는 아주 천하태평했다. 그래서 일찍 만들어야 했다는 걸 나중에서야 후회하고 말았다.

음.. 우린 레오나르도다빈치에 대해 발표를 하기위해 그날 당장 다 만들었나. 사실 그 때 정미언니가 하나부터 열가지 다 한다고 했는데, 정미언니가 몸이아파가지고 만들지도못하고 음.. 내가 했다. 갑작스럽게 그런 일을 부탁하는 정미언니가 야속했고, 아무것도 모르고 놀고만있을 김현지가 너무 미웠고, 다 끝낸 남자애들이 부러웠고, 파워포인트를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던 내가 너무 한심했다. 뭐 잘 끝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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