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 극복의 위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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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3.04.16 | 조회수 | 34 |
난 예전에 나이차이가 엄청 나는 사람을 좋아했었다. 그것도 20살. 한 때, 그랬을 때는 내가 왜 이렇게 늦게 태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부모님을 원망아닌 원망을 했을 때도 종종 있었다. 가끔 TV를 보면 나이차이 많이나는 부부나 커플들이 나오면 유심히 봤다. 그 중에서 적으면 10살에서 많게는 19살까지도 차이가 났다. 최대 19살까지라는 것을 보고는 역시 20살까지는 안되는 것인가 하는 절망감이 들었다. 그런데! 혜성같이 누가 나타났다. 예전에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그룹이 있는데 아이들 중에 이주노라는 멤버가 있다. 이주노가 결혼할 사람이 있는데 나이차이가 23살? 정도가 난다고 했다. 난 참 그 여자분이 존경스러웠다. 이주노가 어디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20살이 넘는 나이를 극복하다니 참 대단하다. 지금은 나이차이가 많이 났던 그 남자분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 때는 정말 나이가 너무 어린게 죄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아, 그리고 내가 이 주제를 글로 쓴 계기가 오늘 검색어에 뜬 기사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는데 토니안이 열애설을 인정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혜리라는 여자와 사귄다는데 혜리가 누군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걸스데이라는 걸그룹의 혜리였다. 걸그룹이라서 열애설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소속사에서는 관리가 소홀해서 그렇다고 죄송하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데 토니안의 회사는 토니안이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별로 죄송하다는 말을 안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난 걸그룹이라도 좀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 하지만 기사에는 많은 나이를 극복했다길래 한 열살 차이가 나는지 짐작하고 있었는데 16살 이라고 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차이가 많이난다. 두 사람의 나이가 이렇게 차이가 날 지도 예상치 않았고, 혜리가 20살인게 믿겨지지 않았고, 토니안이 36살인게 믿겨지지 않았다. 생각보다 너무 동안이고 너무 노안이었다. 하지만 예전에도 그렇게 지금도 그렇지만 사귀거나 좋아하거나 하는거에 나이는 진짜로 숫자에 불과하긴 한 것 같다. 나이로 봐서는 토니안이 결혼까지는 못갈거 같으니까,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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