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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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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省錄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3.04.10 조회수 34

예전에 도덕선생님께서 나의 장점이 무엇이냐 물으셨을 때,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다고 하거나, 장점은 없고 단점 밖에 없다고 한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그 반대로 많고 많았던 단점을 쓰는 것인데 이것도 알아 내기 쉽지않다. 나에게는 내가 알고있는 장점과 단점 말고도, 내가 모르고 있는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존재할것이다. 물론 이 글에는 내가 알고 있는 것들만 써지겠지. 나는 장점과 단점 중에 단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점은 만들면 좋은 것이지만 단점은 고쳐야 좋은 것이니까, 내 스스로 장점을 아는 것보다 단점을 알고 그것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단점은 첫번 째로 , 나는 내 의견과 맞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생겨서 기분이 안좋을 때 표정관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가끔 그런경우를 의식하고 표정관리를 할 때가 있긴 하지만 그것도 아주 가끔. 난 표정관리가 안되서 주위사람들이 화가났는지, 기분이 안좋은지 다 알아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난 친한친구들 끼리라고는 하지만 욕설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중학교 1학년이 되고나서부터 욕을 쓰기 시작했는데 올해로 3년째 욕은 줄어들 기미가 안보이고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이젠 내가 욕을 안하려해도 그냥 입에서 튀어나오는 바람에 내가 욕을 했는지 않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또 어쩔때는 어른들 앞에서도 나도모르게 튀어나올 때가 있다. 사태가 심각한 조금 심각한 것 같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욕을 안쓰기로 늘 마음다짐을 한다. 그래도 잘 고쳐지지는않는다. 그냥 늘 생각을 하면서 말하다 보면 자연스레 고쳐질거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설명할 단점은 공부를 점점 안한다는 것이다. 아니 자세히 말하자면 공부를 하면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 나혼자 하면 안될 것 같고 힘들 것 같다. 이제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고입준비도 해야되는데 공부를 할 시간은 주말밖에 없는데 막상 주말이 오면 공부를 하고싶은 생각이 없다. 요즘 시험기간이 다가오면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공부를 혐오스럽게 느끼기 시작했다. 얼른 고쳐지길 바란다.

아직 말하지 못한 단점들이 많고, 그것들을 적으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이런 나에게도 장점이 단점만큼 무수히 넘쳐날 것이다. 내가 찾지 못하는 것도 있고 알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하지만 단점처럼 장점을 자세히 적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직 살 수 있는 날이 많고 배울 날도 많기 때문에 구지 찾아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차츰차츰 알게 될 거라 믿는다.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은 나지만, 이제는 단점들은 고쳐나가거나 나만의 개성으로 바꿀 것이고 장점들은 계속해서 찾아 내고 만들 것이다. 이것으로 자성록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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