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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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3.04.01 | 조회수 | 30 |
오 정서야 네가 나에게 편지를 쓰다니 영광이야^^ 좀 짧더라. 나중에는 길게 써줘, 다 읽을게. 아 그리고 내가 이뻐진다고? 이게 이뻐진 얼굴이구나. 그랬구나. 아 그랬구나, 흐어어어... 이모티콘? 그거 마음대로 써도 돼는데, 아 이런내용이 아니었나? 암튼 정서야 아까 나한테 편지 읽어달라고 해서 지금 읽었는데, 정말 신비롭게도 편지에서 네 말투가 그대로 나오는것 같아. 뭔가 너의 말투가 편지에 그대로 묻어나오는(?) 것 같아. 신기하다. 음, 딱히 할 말이 없는 것 같네. 요즘에 학교다니니까 어때? 오늘이 너희가 들어온지 거의 한달 되는 날인데, 재밌니?^^ 내 생각에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아무튼 아까 급식소에서 좋은 정보를 알려줘서 고마웠고, 아마 우리가 졸업할 때까지 저녁시간에는 우리가 치워야 될 것 같기도 하네. 정서야 힘내, 내 몫까지 열심히 해. 물론 나도 하겠지만 정서야 넌 참 부지런하고 어머니 포스가 느껴져. 애들은 모를거야 네가 식탁을 딱을 때 모습을. 쓱싹쓱싹^^ (뭐 이리 흘리고 먹는지-정서) 내가 널 따라갈 순 없을 것 같구나. 열심히 하렴 ^^ 그리고 니가 날 그렇게 좋게 봐주다니, 감동먹음. 나도 정서 네가 참 착하고 착하고 착한 아이같아. 아 그리고 넌 참 스킨십을 좋아하는 아이같아. 난 스킨십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정말 틈만 나면 스킨십을.. 아니 만진다고(?) 해야하나. 괜찮아 익숙해 졌어^^, 뭐지 이 이상한 내용은. 아무튼 정서야 편지 잘 읽었고 나중에도 편지 또 쓰면 꼭 말해줘. 내가 내 꺼 쓰는게 벅차서 다른 애들 문예창작 구경할 시간이 없거든. 그럼 정서야 좀 이상한 편지긴 하지만 스스로 찾아서 읽을 수 있기를 빌게. 안녕~ 2013년 4월 1일 월요일 날짜를 보니 오늘이 만우절인게 기억났다-인애언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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