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1김은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짧은 일기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3.10.23 조회수 22

토사랑에 다녀와서 뒷이야기 되시겠다. 내가 토사랑에 간 사람들 중에서는 제일 빨리 밥을 먹었다. 그리고는 족구하러 나갔다. 장구만들러 간 팀은 11시에 출발했는지 도착했는지 하여튼 일찍 와서 계속 놀았다고 한다. 그런데 족구도 지루해졌는지 옆에서 쉬고 있기에 나는 그냥 교실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서민수가 1vs1 아이스크림 내기 대결을 신청해서 받아줬다.
짜식, 그냥 아이스크림을 사다 바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지, 그런 식으로 돌려말하기는. 내가 저번 족구대회에서는 하지 않던 서브 기술이 한두가지 정도 있는데 그것들과 내 다른 서브 기술까지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며 서민수를 갖고 놀았다. 최종 스코어는 21:4. 솔직히 4점도 내가 공격하다가 높이 계산을 잘못해서 실수한 거랑, 서브 실수 3개까지 합치면 서민수가 잘한 것은 하나도 없는 셈이 되겠다. 그래서 일단 아이스크림 하나 추가하고.
6교시는 체육이었는데 체육시간에는 저번에 하던 아이스크림 농구 시합을 했다. 다른 농구시합하고는 다르게 3명씩 나눠서 한 골대를 가지고 번갈아가면서 슛을 해서 20번을 먼저 넣는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하는 방식이었다. 내가 속해 있던 곳은 나랑 우성제랑 박재용이 있었는데 당연히 내가 1등이었다. 나는 또 팀전으로 해서 여자애들이랑 경쟁하는 줄 알았더니 개인전이었다. 나는 저번시간에 이미 20골을 다 넣어서 1등이기 때문에 애들 하는 거나 구경을 했다. 여자부는 남정미누나가 1등이고, 김현지가 꼴찌다. 박재용은 키가 커서 유리했지만 우성제한테 3점 차이로 졌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신의 손을 가진 우성제한테 질 수가 있지. 그리고 이제 놀다가 번외경기로 나랑 남인애랑 남정미 누나랑 팀을 하고, 체육선생님 혼자서 팀을 해서 같은 방식으로 15:100점 내기를 했다. 원래는 15:45였는데 내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해서 15:100으로 만들어논 것이다. 그런데 좀 밀리는 추세였다. 반대편 골대에서 연습할 때는 잘만 들어가는데 꼭 실전에서는 잘 안들어갔다. 그래도 밀리던 추세였지만 다행히도 남인애랑 남정미누나가 잘넣어줘서 이겼다. 솔직히 내가 체육선생님 방해를 잘한 것도 있다. 슛을 할 때 다른 농구공을 던져서 막은 기록도 있고, 체육선생님이 슛을 하려고 점프를 할 때 뒤에서 살짝 민 것도 있고 하여튼 나의 방해도 수준급이었다. 와 그런데 체육선생님은 손으로 하는 것은 진짜 잘 하시는 것 같다.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등... 가끔 보면 원숭이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손을 잘 쓰신다. 대신 발로 갈 재능까지 다 손으로 가신 것 처럼 족구나 축구를 좀 못하시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그렇게 해서 또 아이스크림 하나 추가다. 이왕이면 아이스크림 말고 사물함에 넣어둘 수 있는 음료 계열이면 좋겠다. 아 그러고보니 저번주 금요일에 2-3학년 남자애들끼리 모여서 한 농구시합에서 이겼는데도 아직 음료수를 못받았는데. 이것까지 총 3개 되시겠다. 아까 처음에 20골 어쩌고 해서 받아야하는 것도 있지만 그건 박재용이 저번에 나한테 500원짜리 아이스크림말고 1050원짜리 오레오를 사줬기 때문에 없애주기로 했다. 뭐 그렇다. 번외로 짧게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또 길어졌다. 분량조절 실패. 하여튼 이런 일들이 있었다. 느낀점은... 없다.

이전글 시야 100
다음글 진로체험학습 - 토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