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각 오후 9시 48분. 한국 축구에 대해서 글을 쓰고 일찍 자려고 했다. 그리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이 손을 멈출 수가 없다. 원래 내가 하나에 빠지면 오랫동안 빠지는 편이라서 말이다. 예를 들면 초등학생때 코브라 전투단이라고 레고박스가 하나 있었는데 그거 다 맞춘다고 점심먹고 저녁먹을 때까지 6시간인가 7시간 넘게 가만히 앉아서 그것만 맞추고 있던거? 이 집중력이 공부에 가지 못한게 참 안타깝지만 오늘은 글쓰기에 필이 꽂혔다. 이번엔 "The Fox"라는 노래에 대해서 써보겠다. 외국에서 제 2의 강남스타일이라고 불리는 노래이다. 2주만에 유투브조회수 3,200만건? 다른 뉴스에서는 11일만에 1억 2천만뷰라는데 어디가 맞는거지? 하여튼 강남스타일보다 조회수 오르는 게 더 빠르단다. Ylvis라는 우리나라의 일베를 떠올리게 하는 노르웨이의 듀오의 노래인데 가사가 미친 노래다. 노래의 주제는 (여우는 어떤 소리를 낼까?)인데 노래 첫부분에는 괜찮다. 그래서 처음에 듣다가 이게 어딜봐서 제 2의 강남스타일이지 했는데 점점 들을수록 노래가 병맛이 되어갔다. 강아지는 멍멍, 고양이는 야옹 야옹, 새는 짹짹, 그리고 쥐는 찍찍, 소는 음메, 개구리는 개굴개굴, 그리고 코끼리는 쿵쾅쿵쾅(그런데 코끼리는 뿌우우 아닌가?), 오리는 꽥꽥 물고기는 뻐끔 뻐끔, 그리고 물개는 아우 아우 아우,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소리가 있어 라는 부분까지는 괜찮다(음이 괜찮다는 거지, 처음부터 가사는... ㄱ-). 그런데 갑자기 What does the fox say?라고 외치며 링딩딩딩링디디디딩 하면서 점점 미쳐간다. 이거 작사한 사람 누구야. 낮에 술한잔하고 만들었나. 뮤직비디오도 굉장히 신선하다. 외국사람들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보고 이런 느낌이었나. 개인적으로는 중독성은 강남스타일보다 이 노래가 더 심한 것 같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므로 강남스타일 응원을 해줘야겠지. 에라 모르겠다. 하여튼 이런 노래가 있다. 그래서 들었는데 중독성이 심했다. 끝이다. P.S. 아 여기에 브금을 넣을 수 있으면 이해가 편할텐데 올해에 문예창작 쓰는 곳에서 플래쉬가 사라졌다. 사실 내가 예전에 문예창작에 배경음악을 넣는 방법을 발견했었는데 그거는 블로그에 넣고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방법이 아니라 배경음악이 URL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 글쓸 때 글씨체 지정하고 크기 지정하고 하는 그 밑에 그림이랑 씨디가 보일텐데 그 옆에 Flash 넣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다가 그 URL주소를 붙여넣는 방식이었는데 그게 사라져서 어쩔 수가 없다. 아... 망함. 이게 뭔 잡소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