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날 대한민국이 브라질과 평가전을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브라질과 통산 상대 전적 4전 1승 3패. 나는 브라질과 경기해서 항상 지는 것만 봤는데 1승은 언제했지? 어쨌거나 이번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처럼 기적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희망일 뿐이지, 이번 평가전은 확실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예상하기로는 골리앗이 압도적으로 우세할 듯 보이지만 말이다. 브라질이라 하면 남미최강 뿐만이 아니라 세계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국가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피파랭킹 선정방식이 조금 달라져서 월드컵 우승한 스페인이 1500점인가 해서 2위팀과 한 300점? 그 정도 차이로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브라질이 최고의 팀이었다. 지금은 8위인가 그렇지만 브라질에는 굉장한 유망주들도 많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브라질의 승리를 점쳐본다. 특급 유망주 네이마르와 첼시에서 뛰고 있는 오스카, 현재는 브라질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세계 4대 축구 리그 중에서도 이탈리에 세리에 A에서 인터밀란과 선두를 달리고 있는 AC밀란에서 굉장한 활약을 했던 알렉산더 파투, 이름만큼 굉장한 슈팅력을 가지고 있는 헐크 등 굉장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현재 한국을 제물로 삼아 피파랭킹을 올리기로 작정한 모양인지 골키퍼 줄리오 세자르등 부상당한 선수들 말고는 초초초 정예멤버를 데리고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정도 선수진이면 지난 6월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과 거의 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승점은 우크라이나에 비해 1점 모자라지만 조를 잘만나서 2위로 월드컵에 진출한 호주를 6:0으로 대파,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을 상대로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과연 삼바축구 브라질을 상대로 홍명보 감독은 어떤 전술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물론 이기지는 못하겠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몇 점차이가 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골결정력에서 부족한 점을 많이 보이고 있는 홍명보호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만 더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