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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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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3.08.29 조회수 26

끝나기 10분 정도 남았는데 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딴 짓을 하면 안될 것 같다.
아 방금 뭔가 굉장한 생각이 떠올랐다. 소설을 써보는 거다. 전에 처럼 토끼와 거북이를 약간 바꾼 것 말고 기승전결의 형식을 가진 굉장한 단편소설을 말이다.
일어나서, 이어지고, 한번 반전이 있고, 끝나는 소설말이다. 써봐야지.

기 - 옛날에 불을 삼킨 아이가 있었다.
승 - 그 아이는 그 행동으로 자신이 더욱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었다.
전 - 하지만 불이 너무 뜨거워서 죽었다.
결 - 끝이다.

재미없다. 구상할 때는 굉장히 기발했는데. 예전에 언젠가 국어교과서에서 장편 어쩌고 하는 시를 배웠었는데 그 때엔 손바닥 장掌?자를 쓴 장편이라면서 짧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건 진짜 단편. 짧다. 아니 뭐 그냥 그렇다. 그냥 시간때우기 용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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