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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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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현장체험학습보고서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3.06.30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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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에 전쟁기념관과 현충원에 갔다. 버스를 몇 시간 동안 타고 전쟁기념관에 도착해서 보니까 언젠가 본 기억이 났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1학년 때 왔던 곳이었다. 전에는 비가 왔었는데 27일 날에는 햇볕이 쨍쨍했다. 그래서 그런가? 전쟁기념관에서 행사를 했다. 육군 해군 공군들을 일렬로 쭉 세워놓고 뭘 하던데 쓸모없는 거였다. 군인이 사격만 잘하면 되지 총을 공중에 던졌다가 받는 것이 별로였다. 저런 건 쓸데없는 겉치레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서 총소리가 나서 총 맞는 줄 알았다. 보니까 공중에다 대고 그냥 공포탄을 쏜 것 같았다. 괜히 쏴가지고 사람을 놀라게 하나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니까 행사가 끝났다. 다 끝나고 구경하던 사람들도 다 전쟁기념관 안으로 들어갔다. 선생님들도 올 시간을 정해주시고는 구경하고 오라고 하셨다. 딱 들어가 보니까…… 달라진 게 없었다. 그런데 내가 1학년 때 뭘 봤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났다. 그래서 애들이랑 같이 신대륙을 찾는 콜럼버스의 마음을 가지고 이곳저곳을 다 돌아다녔다. 볼 때 마다 잃어버렸던 기억들을 되찾는 느낌이었다. T-34전차에 관한 영상도 보고, 다른 무기에 관한 것들도 보았다. 그런데 어째 볼수록 모택동, 김일성, 스탈린에 대해서 반감밖에 들지 않았다. UN에서 남북한 총선거 하라고 할 때 하지, 왜 안하겠다고 버티다가 나중에 공산주의로 물들이겠다고 한국전쟁을 일으켰는지 말이다. 내가 앞으로 68년 정도 후에 죽을 것 같으니까 지옥에서 만나면 한 대 쥐어박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쟁기념관에서 나와서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현충원에 갔다. 줄맞춰서 서 있다가 앞으로 쭉 가서 인사하고 묵념하고 그 뒤에 있는 봉안당으로 들어가서 한국전쟁 호국영령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호국영령은 대부분 이병, 일병이었다. 참전해서 1년도 안 되는 시간동안 돌아가신 것이다. 참 안타까웠다. 대부분 젊은 나이셨을 텐데 말이다. 그 후에는 전시관에 갔는데 여러 위인들의 유품과 사진과 설명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것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끝이 났다.
전쟁기념관과 현충원에 가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고 느끼기도 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생활하고 있는 것도 다 전사자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그 희생을 기리며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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