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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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규 | 등록일 | 13.05.21 | 조회수 | 25 |
오늘부터인가 1학년이랑 2학년 남자애들이 밥먹고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대회를 나간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서 몇점 차이가 날 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질 것 같다. 점심때 부터 같이 하면서 보니까 권동혁이랑 조규상은 잘하는데 다른 애들이 좀 별로라서 말이다. 축구가 원래 한 두명이 잘한다고 이기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하는 건 엄청 못해도 입으로 하는 건 잘한다. 축구 게임도 좀 잘했었고 말이다. 뭐 그거야 그냥 내 생각이고 하여튼 오늘은 축구를 했다. 초등학생 때는 아침에 축구하면 그나마 좀 했는데 중학교 올라 와서 족구만 하더니 몸이 이상해져서 못하겠다. 그래도 우성제보다 잘하겠지. 우성제가 요즘에 골키퍼만 하는 이유를 안다. 1학년 때 골키퍼하다 골대에 헤딩하고 안하고 수비라던가 공격만 하다가 형들이 하도 못한다고 욕을 해서 골키퍼를 하려고 해도 우섭이형때문에 안되서 못하다가 나중에 형들이 축구는 덥다고 족구로 넘어가서 계속 못하다가 올해에 우섭이형도 없고 해서 골키퍼를 하는 거다. 우성제가 자꾸 골키퍼를 하면서 나 못한다고 하는데 전직 똥볼 1호가 누구한테 나대. 나는 3~4호 급이였어 찌질아. 하여튼 그러다가 시간 거의 다되서 수업하러 가서 끝났는데 저녁시간에도 또 했다. 저녁시간에는 패스한다고 하더니 수비팀하고 공격팀 나눠서 했다. 나는 공격은 잼병이고 수비는 공격보다는 잘해서 수비팀이었다. 하다가 점점 애들이 빠지더니 마지막에도 어느샌가 끝나있었다. 뭐 그렇다. 내일부터는 축구안해야지. 내가 원래 못 하는 건 잘 안한다. 그래서 오늘 이제부터 웬만하면 축구 안한다고 선언했음. 결과적으로 오늘은 그냥 축구를 했다는 말이다. 아 모르겠다. 쓸 게 없어서 그냥 막 씀. 뭐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나름 재밌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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