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목요일과 금요일 7,8교시에 특기적성을 한다. 작년에는 금요일에만 특기적성을 하고, 종류도 사물놀이랑 스포츠댄스밖에 없었는데 올해엔 스포츠댄스가 인기없어서 없어지고 그 대신에 수화반이 생겼다. 나는 작년에도 사물놀이 해서 올해도 사물놀이를 했다. 사물놀이가 쉬는 시간도 많고 나름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근데 올해엔 뭔가 이상하다. 올해엔 청소구역이던가 U-Class 자리라던가 아주 만족하는데 특기적성만 작년대비 마음에 안든다. 나는 솔직히 올해도 송백경 선생님께서 하실 줄 알았다. 처음에 북 들고 체육관가는데 어떤 모르는 분이 계셔서 수화반 선생님이신가 보다 했는데 사물놀이 선생님이셨다. 처음에는 송백경 선생님보다는 좀 안 좋으신 것 같지만 나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후반가니까 안 그렇다. 좀만 소리들려도 체육관은 소리가 울려서 잘 들린다고 신경쓰인다고 하시면서 하지말라고 하시고, 자기는 무슨 호랑이 선생님이라고 불린다면서 경고를 주는데 3번째에는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쫓아낸다고 하시고, 쉬는 시간도 원래 5시에 시작해서 10분 쉬고 하는 건데 정확히 43분에 시작해서 50분정도에 시작했다. 그리고 수업도 연습해서 될 때 까지 시키시고, 작년에 배웠던 것 대부분을 바꾸려고 하신다. 중학교 올라와서 사물놀이 1년밖에 안배웠는데 그 1년에 배운 것과 오늘 배운 것은 좀 달랐다. 하여튼 별로다. 차라리 1학년 때 배웠던 스포츠댄스가 더 나을 것 같았다. 그 때엔 하기 싫었다 뿐이지 아주 재미없는 것은 아니었다. 선생님도 재미있으셨고 말이다. 근데 올해엔 별로. 아 차라리 수화할 걸. 수화는 나 초등학교 6학년 때 학예회 비슷한 거 한다고 할 때 한번 한 적있고, 1학년때 삼도봉 축제때도 초등학교 6학년 때 한 것이랑 똑같은 노래로 한번 한적이 있어서 그다지 힘들 것 같지도 않았고, 수화 배우는 남인화가 말하기를 그다지 어렵지도 않고 재밌다고 했다. 아 사물하기 싫다. 솔직히 나는 올해 사물놀이 찍은 이유는 쉬는 시간이 많아서였다. 근데 이건 뭐... 1학년 때 스포츠댄스 할 때도 쉬는 시간은 많았다. 에휴. 뭐 나쁜 만큼 좋은 일이 있겠지. 하아... 싫다. 말년에 이게 뭐야. 어쨌거나 올해 특기적성은 뭔가 마음에 안든다. 뭐 언제나 처럼 익숙해지겠지. 그 기념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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