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효정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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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인영 | 등록일 | 13.06.13 | 조회수 | 29 |
효정아 안녕? 오늘 편지를 쓰는 날인데 우리반 여자얘들한테는 이미 다 한 번씩 썼고, 또 쓰려니까 쓸 내용이 생각이 안 나서 컴실 내 옆자리인 너한테 편지를 쓰려고 해. 1학년 중에서 너한테 편지를 제일 처음으로 쓰네. 너 초등학교 때는 머리 엄청 길었었는데, 중학교 들어오고 나서 싹 잘라버리니까 어색하고, 뭔가 보는 내가다 머리카락이 아깝기도 했고,,, 나도 그랬는데, 너는 얼마나 아까웠을까. 어째든 그렇게 단정하게 하고 학교에 와서 지금까지 생활하고 있는데, 어때? 학교는 괜찮아?? 나는 2일만 야자를 해서 상관이 없는데, 너는 야자를 매일 하잖아. 나도 1학년 때는 야자를 매일 했는데, 진짜 피곤했어. 야자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9시 10분? 아니면 9시 15분 정도, 그리고 옷도 갈아입고 씼으면 10시 조금 넘고, 야자시간에 하다가 만 숙제까지... 진짜 피곤.피곤. 아! 그리고 항상 느끼는데 너하고 예영이하고 정서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아. 가끔 가다가 너의 1학년 복도를 지나쳐서 가보면 공부를 하고 있드라. 뭐, 공부하는만큼 성적도 좋을거야. 앞으로 1학년 얘들하고 잘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해! 그리고 나중에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시간이 남을 때 너한테 편지를 쓰겠어!!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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