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학교에 와서 영어번역을 한 뒤, 다시 올라오니 담임선생님이 오늘 대회나가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무슨 대회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인화랑 같이 나가야하는 과학대회가 오늘이라는 것이 기억났다. 청주로 과학대회를 가야한다고 해서 2교시인 과학이 끝난 뒤, 인화와 나는 과학선생님의 차를 타고 청주로 갔다. 점심먹고 1시 30분에 시작을 하니까 휴게소에 들려서 알밥, 우동 등을 먹고 나서 좀 쉬다가 다시 출발하였다. 도착하니까 1시 20분, 인화와 나는 시간이 남아서 시청각실에서 기다렸다. 설명을 듣고 중등부는 5층에서 한다고 하길래 계단으로 5층까지 올라갔다. 진짜 힘들었다. 대회를 하는 곳에 들어가보니까 각 팀마다 옆에 보지 못하게 칸막이가 있었고 심사위원들이 많았다. 이름이 써 있는 곳에 앉아서 주제를 보니 탄성에 관한 문제였다. 탄성은 2학년 때 배우지 않았기 떄문에 신중하게 잘 실험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회가 시작하고 인화하고 나는 먼저 실험을 어떻게 할 것 인지부터 말로 세운 후, 보고서를 실험주제, 가설설정, 이론적고찰 등을 적고난 뒤, 본격적으로 실험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2시간동안 계속 실험을 하고 보고서를 쓰고 하니까 슬슬 힘들기 시작했고, 실내에서 하는데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 주지 않아서 땀이 나기도 했다. 실험은 다 했지만 보고서를 마무리 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그래프도 그려야 하는데 시간이 30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서 속도를 냈다. 속도를 내서 한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시간 안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선물을 주길래 받고 4시 20분쯤에 출발했다. 그렇게 달리다가 너무 졸려서 금강휴게소에서 간식을 사먹고 호두과자도 산 뒤, 다시 출발하였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하니 6시 30분이었다. 아침부터 가서 늦게 돌아와 피곤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새로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