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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친구에게
작성자 장인영 등록일 13.03.20 조회수 24

안녕? 나는 남한 충북 영동에 살고 있는 장인영이라고 해. 지금 중학교 2학년이고 15살이야. 요즘 학교에서는 어떻게 지내? 나는 뭐... 오히려 우리반 여자애들 덕분에 웃지 않았던 날이 한번도 없던 것 같아. 우리반이 유독 활발하고 항상 기분이 들떠있어서,,,활발한 건 우리반이 최고지!!! 그리고 요즘에 학교에서 도덕수업시간에 북한에 대해서 배우고 있어. 너희는 어떻게 지내고, 어떤 집에서 사는지 등 하튼 이런 것들을 배우는데 너희 북한에서도 남한에 대해서 배울라나?  남한하고 북한이 통일이 되었다면 몰라도, 통일이 되지 않아서 서로의 소식도 알 수 없다보니 북한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안그래도 평소에 북한에 꼭 한 번쯤은 가고 싶어서 궁금한 점들이 많았는데... 예를 들면,  '북한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울까?' , '남한과 다른 어떤 음식들을 먹을까?' ,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낼까?' 이런 것들. 통일이 되면 마음 편하게 오가면서 지낼 수 있을텐데. 학교에서 북한에 대한 책이 있길래 언제 읽어본적이 있는데 (다 읽진 않았고) 사진으로 네가 있는 북한의 옷차림이라든지, 생활 모습들을 보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달라서 신기하고 놀랐어. 너도 남한에 오면 똑같은 마음이겠지.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통일이 되면 물론 안 좋은점들도 있겠지만, 그보다 좋은점이 더 많을건데. 물론 통일이 반드시 될 거라는 보장도 없고, 통일이 된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나중에 만나면, 그 때는 네가 남한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을 알려줄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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