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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임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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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센터
작성자 임혜지 등록일 13.09.03 조회수 29

우리반 여자애들만 6교시부터 wee센터에서 오신 상담 선생님과 어떠한 활동을 했다. 처음에 도덕선생님께서 우리반 여자애들만 유클래스로 오라고 부르시는데 또 무슨 잘못을 했나 문득 겁이 났다. 내가 죄지은게 한두번인가.. 괜히 또 찔려서 머리 속은 내가 뭘 잘못을 했나.. 이 생각 뿐이였다. 그런데 유클래스에 가서 조금 기다리니 어떤 상담 선생님께서 오셨다. 오시자 마자 의자를 둥그렇게만들라고 하셨고 우리는 시키는 대로 했다. 의자를 둥그렇게 만들고 어떤 게임을 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고 대답하면 당신은 이웃을 사랑합니까? 라고 물어보고 대답하는 그런 게임이였다. 게임 룰을 이해 하니까 의자뺐기 게임이랑 비슷했다. 벌칙은 엉덩이로 이름쓰기 였는데 결국 은지가 걸렸다. 근데 은지가 엉덩이로 이름쓰기는 싫다고 해서 결국 인디언 밥으로 벌칙을 했다. 게임이 끝나고 자아존중감 설문지? 테스트? 를 하고 나를 소개하는 글을 썼다. 질문에 대답하는 식으로 되어있는데 그 질문중 내가 가장 두려울 때는? 내가 행복해지려면? 등등 이런 질문이 있었다. 작성하고 나서 애들과 그 내용을 얘기하는데 많이 짠하고 눈물도 조금씩 나려고 했다. 당연히 얘기 했던 내용은 비밀이기 때문에 절대 입밖으로 내뱉어서는 안된다. 아무튼 오늘 했던 이 활동을 통해 애들의 속 마음과 학교, 친구에 대한 두려움을 듣고 내가 뭐든 도와주고 싶었고 미안했고 무엇보다 나를 되돌아 볼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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