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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임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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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작성자 임혜지 등록일 13.08.26 조회수 78

국어시간에 자서전에 대해 배운다. 자서전을 배우면서 국어선생님께서 자서전을 써보라하시는 말씀에 나도 한번 자서전을 써보려고한다. 나는 1999년 4월 23일 2시 14분에 태어났다. 4년이 지나 2003년 1월 11일 내 동생이 태어났다. 이름은 임정묵이다. 그리고 내가 4살때 언제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할머니집에 살았을때 3년이나 살은 수탉에게 쪼였었다. 이게 어떻게 된일이냐면 내가 닭이 무서워서 달려가다 돌에 걸려 넘어졌는데 닭이 귀부분을 쪼은것이다. 앞으로 넘어져서 다행이지 뒤로 넘어졌으면 닭이 눈을 쪼았을 것이라고 했다. 만일 그때 뒤로 넘어졌으면 나는 실명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난 아직도 닭이 많이 무섭고 치킨을 제외한 닭요리는 별로 안좋아한다. 그때 병원에 실려가서.. 아무튼 이때 뭔가 큰 고비인것 같다. 몇년이 지난후 나는 대전으로 이사를 왔다. 그동안 할머니집에 살았었기때문이다. 나는 어려서 이사를 조금 많이 다녔다. 이번에는 대전 동구 성남동으로 이사를 와서 대전성남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그 후 4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애기를 가지셔서 학교를 쉬셨다. 나는 아직도 그 선생님 성함을 기억한다. 정문희 선생님. 정문희선생님은 유독 나에게 잘해주셨다. 4학년이 끝날때 문화상품권 3만원을 주시며 좋은책사라고 쪽지를 주셨다. 나는 아직도 그 쪽지를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 그 다다음해 2011년 내가 6학년때 6학년이라그런가 사고가 많았다. 제일 기억남는일이 하나 있는데 그날이 언제쯔음인지는 기억안나지만 6학년때였다. 교실앞에 원래 신발장이 있는데 그 신발장에서 이름도 기억한다. 이호일. 아무튼 걔가 신발장 앞에서 바지에 똥을 쌌다. 냄새가 아주 장난아니었다. 그때 애들은 소문내러 다른반에 가서 돌아다니고 담임선생님은 토나온다고 화장실갔었다. 솔직히 담임선생님이 이 사건을 해결해야되는데 이호일이라는 애는 당황해서 가만히 있고 애들은 난리나고 소문은 계속 퍼져가고 선생님은 우엑 우엑 이렇게 헛구역질하면서 화장실에 가셨다. 원래 얘가 화장실을 못참아서 수업시간에 유일하게 화장실 갈 수 있는 애였다. 아무튼 이러한 사건이 있었다. 초등학교때 일을 돌이켜보면 웃기기만하다. 이 초등학교도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왕따사건도 좀 많았다. 아무튼 6학년이 끝나고 조금은 아쉽게 졸업을 했다. 걱정반 설렘반 둑흔둑흔 떨리는 마음으로 교복을 입고 중학교에 첫 등교를 했다. 교문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것은 언.덕.길. 앞으로 내 다리의 알들을 걱정하며 한발짝 한발짝 발을 옮기는데 중학교인줄 알았는데 대성여자고등학교가 있었다. 알고보니 대성여중과 대성여상이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하지만 대성여중과 대성여상 가운데에는 내 사랑 매점님이 계셨다. 내 사랑 매점님을 뒤로한 채 난 학교를 들어갔다. 중학교로 들어가는 문 앞에는 선도부가 있었다. 3명.. 실내화가방을 간가져오거나 교복,머리 변형을 하거나 명찰을 안달았거나 등 여러 규칙을 위반하는 학생을 잡는(?) 벌점주는 그런 3학년 언니들이 항상 서있었다. 아 참 내가 입학한  중학교는 대성 여자 중학교다. 대성여자중학교. 여자중학교. 남자가 없는 여중이란말이다. 내가 이 학교를 다니는 것중 제일 불만이였던게 이것이다. 여자중학교. 여중.그래도 학교를 다니다보면 매우 편하다. 이 세상의 남자라는 존재를 잊어버릴만큼.. 나는 1학년 2반이였다. 학번은 1223, 담임선생님 성함은 박태은 선생님이시다. 평생 잊지않을 것같다. 박태은 선생님. 박태은선생님께는 사회를 가르치신다. 박태은 선생님은 우리학교의 곽홍근선생님, 도덕선생님, 국어선생님, 영어선생님, 수학선생님을 마치 합쳐놓은 것 같다. 곽홍근 선생님의 항상 우리에게 관심이 많고 사소한 것 하나 하나 관심이 많으신 것과 도덕선생님의 잔소리 까탈스러움(?)과 국어선생님의 엄격한, 무서운.. 하지만 영쌤처럼 재밌다. 그리고 수학쌤처럼 먹을걸 많이 주신다. 이렇게 우리학교선생님들을 합쳐놓은 것 같다. 박태은 선생님은 채점할때도 깔끔하게 앵두 크기만큼 연필로 작게 이쁘게 동그라미를 치라고 하시고 절대로 수업시간에는 엎드려있거나 자면 안되고 시험을 보고 오답노트를 써와야 되는데 안 쓰면 할때까지 남아야한다. (나는 그래서 항상남았지..) 만일 이것을 어기거나 지각을하거나하면 뒤지게 맞거나 머리채를 뜯기거나 걸레로 바닥을 닦아야한다. 박태은 선생님은 벌점을 안주신다. 하지만 체벌이 조금 과하시다. 바닥은 교실바닥이 집 방바닥처럼 장판같이 되있어서 닦는것은 편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급식을 교실에서 먹는데 다른학년, 다른반은 다 선생님께서 선생님 전용 식당에 가서셔 밥을 드시는데 박태은쌤만 도시락을 싸와서 교탁에서 드신다. 다른반애들은 자유롭게 먹는데 우리반만 항상 자유롭지 않았다. 아 우리학교에는 바바리맨 그 유명하시고 유명하신 바바리맨이 등장했다. 결국 지금은 다 경찰한테 잡혀가 없지만..바바리맨은 3명~4명 있었다. 아 그 드러운 바바리맨은 빨리 얘기를 접어야겠다. 생각하면 할수록 내 자신이 더러워지는 것 같다. 암튼 이 학교는 사립학교이고 기독교학교이다. 나는 물론 우리집안은 불교지만 그래도 집이랑 가까운 곳을 선택하자니 대성여중밖에 없어서 1지망에 대성여중을 썼다. 학교생활에 문제 없이 중학교를 잘 다니고 있다가 아빠의 일때문에 7월 20일 방학식날 전학을 오게 되었다. 7월 20일 1학년 2반. 우리반 애들이 뭘 만들고 있었다. 처음에는 몰랐다가 나도 눈치가 있지..  전학 편지(?)를 만들고 있었다. 전학가기 직전. 전학도 처음인데 막상 전학을 가려 하니까 떨리고 무서웠다. 근데 애들이 선물하고 편지가튼거 막 주니까 계속 눈물이 났다. 바로 학교를 나와 엄마와 전학갈 학교인 상촌중학교를 갔다. 처음에 왔을때 타조, 개, 오리, 닭이 있어서 뭔 동물농장인 줄 알았다. 특히 타조가 참 인상적이였다. 교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고 학교안으로 들어갔다.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다가 교무실로 갔다. 교무실에서 어떤 안경쓴 젊은 남자선생님께서 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물으셨던게 기억에 남는다. 아마 안경쓴 젊은 남자선생님은 지금의 영쌤일것이다. 대충 본거라 얼굴이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교장실로 안내를 받고 교장선생님께서 해주시는 학교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wow 대박사건 이 학교는 타조를 봤을때부터 특별하다는 걸 알았어야했다. 뭔 중학교에 타조가 날뛰고 오리는 푸드덕푸드덕 날갯짓을 해대고 닭은 꼬끼오 뽕 알을 낳아대고 개는 왈왈 짖어대고 학교는 9시 밤 9시까지 야자를 한대고 뭔 문창이라는 것과 추구라는 것을 한다고 하고 제일 싫어하는 오답노트도 매일 쓴다고 하고 학생수도 .....  그리고..올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성교육시범학교란다. 흐하하핳 정말 보통이 아닌 학교를 찾아 왔구나!!!! 현상주 교장선생님의 진땀나는 설명을 듣고 난 교실을 찾아 헤맸다. 교실로는 청소중인것 같아 들어가지는 못하고 문앞에 있으니 이쁘게 생긴 언니가 무섭게 어디서 왔어??라고 물어온다. 존댓말을 써야하나 반말을 써야하나 잠시 갈등하며 대전이....요.... 끝을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나에게 첫 질문을 한 언니 역시 나중에 희정이언니라는 것을 알게됬다. 몇분뒤 담임선생님께서 교실로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다. 자기소개를 하라는데 너무 쪽팔려서 가만히 있으니 인영이가 안녕!! 하고 인사해준다. 사실 인영이와는 전학오기 전부터 친하지는 않지만 알고 지낸 사이였다. 집도 인영이와 같은 동네이기도 하고... 국어선생님과도 같은동네라고 들었다. 아무튼 인사도 마치고 자리로 갔는데 옆에서 은지라는 애가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는 아무도 말도 안걸었다. 솔직히 다시 전학가고싶었다. 애들이 말을 안거니까 왠지 내가 왕따될것 같은기분? 처음에 우리반 애들을 만날때 첫인상이 대청소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매우 안좋아보였고 (사실 무서웠다.) 애들 하나하나 첫인상을 쓰자면 현인이는 이마를 까고있었고 볼도 통통해서 귀여웠고 지원이는 안경을 안쓸때라 눈이 위로 올라가있어서 무서웠다. 인영이는 전학오기전부터 느꼈던건데 이뻤다.. 은지는 먼저 말걸어준게 은지라 첫인상은 엄청 착했다. 인화는 신기했다. 너무 말라서 진심 신기했다. 나머지 남자애들은 비슷하게생겨서 기억이 잘 안나고 다인이와 효정이는 기억이 잘 안난다.(이놈의 망할 기억력ㅠ) 아무튼 내가 전학온날이 방학식이라서 애들하고 인사도 할새없이 일찍끝났다. 그 다음날 토요일에 학교를 나와야한다고 해서 나왔는데 애들이 다행이도 인사를 해줬다. 근데 내가 원래 인사를 오글거린다고 생각해서 인사를 어정쩡하게 인사를하고 몇몇애들한테는 좀 쑥쓰러워서(?) 인사를 못했다. 인사 못한애들은 미안하다. 아무튼 다인이가 나한테 전화번호를 물어보면서 욕하면서 친해지자고 그게 생각난다. 그 후 여름방학에 물한리로 야영간적이 있는데 그때 애들하고 언니들하고 친해진것같다. 밤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늦게 잤다. 여름방학 보충 첫째날 지원이의 블루블랙사건도 인상적이였다. 지원이가 아침에 학교를 오자마자 욕을 하며 블루블랙으로 염색했는데 물 다빠졌다고 엄청 슬퍼하는것같았다. 여름방학일은 더 이상 기억이 안난다. 여름방학이 끝난 후 우리반은 안좋은 사건이 많았다. 2학년 여름항학까지 계속 학교폭력이 끊임없이 일어났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잘지내고 있다. 정말 1년정도의 기간사이의 벌어진 여러 학교폭력들로 인해 지금 애들 모두 많이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일이 없어야된다고, 없을거라고 했다. 지금 까지 살아왔던 과정을 이렇게 글로 써보니까 별일이 다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일들이 정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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