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메이드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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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다인 | 등록일 | 13.08.29 | 조회수 | 27 |
사실 독후감은 아니다 그저 가장 많이 생각나는 단어가 레디메이드 인생이기 떄문이다 몇일 전 국어시간이였다 아마도 화요일쯤이였을 것이다 그댸는 보충수업 시간이였고 우린는 문제집 '나노'를 펴놓고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풍자와 역설에 대한 내용이 나왔고 문제집에는 조그맣게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의 한 구절이 적혀 있었다 국어 선생님께서는 그것을 설명 하시면서 우리에게 이 레디메이드라는 책을 읽어보았느냐고 물어 보셨다 우리가 아무 대답이 없자 요번에는 김유정의 대해 말씀 하시다 김유정의 소설 봄 봄 을 읽어 보았냐고 물어 보셨지만 우리는 요번에도 묵묵히 고개를 저었다 국어 선생님께서 중학생이면서 한 편 보는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고 읽어 보아야 하는 책을 아직도 안읽어 보았냐고 하실때 사실 무척 창피 했었다 그래서 보충 수업 시간이 끝나고 저녁을 먹고 아이들이 달리기 연습을 할 때 나는 교실로 들어가 채만식과 김유정에 대한 소설을 찾기 시작했다 얼마쯤 찾았을까 맨 아래 중간 쯤에 두 작가의 소설이 들어있는 책을 발견했다 목차에는 채만식 ㅡ 레디메이드 인생, 명일, 치숙, 논 이야기, 도야지 김유정 ㅡ 산골 나그네, 금 따는 콩밭, 만무방, 봄 봄 , 동백꽃 이 적혀있었다 이 중에서 읽어본 소설이 동백꽃 밖에 없다는 사실에 더욱 창피 하였고 하루라도 더 빨리 읽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 목차 중에서 채만식의 치숙이라는 소설도 있었는데, 그 소설도 수업시간에 국어 선생님께서 언급 하셨던 것이였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제일 기대 되는것은 수업시간 중 많이 말씀하신 레디메이드 인생이였다 풍자 하면 채만식 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더욱 더 궁금증이 생겼지만 야자 시간 중 독서 시간에 레디메이드 인생을 피고 몇 줄 읽는 순간 종이 쳤고 아쉽게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야자를 하지 않고 더군다나 가방에는 짐이 많았기 때문에 책을 챙길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가방이 약간 비는 오늘 책을 빌려 집으로 가져가 읽기로 했다 한 권은 오늘 다 읽기는 시간이 부족 하므로 일단 먼저 읽고 싶었던 것을 읽어 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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