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7이다인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레디메이드 인생
작성자 이다인 등록일 13.08.29 조회수 27

사실 독후감은 아니다 그저 가장 많이 생각나는 단어가 레디메이드 인생이기 떄문이다

몇일 전 국어시간이였다 아마도 화요일쯤이였을 것이다 그댸는 보충수업 시간이였고 우린는 문제집 '나노'를 펴놓고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풍자와 역설에 대한 내용이 나왔고 문제집에는 조그맣게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의 한 구절이 적혀 있었다 국어 선생님께서는 그것을 설명 하시면서 우리에게 이 레디메이드라는 책을 읽어보았느냐고 물어 보셨다 우리가 아무 대답이 없자 요번에는 김유정의 대해 말씀 하시다 김유정의 소설 봄 봄 을 읽어 보았냐고 물어 보셨지만 우리는 요번에도 묵묵히 고개를 저었다 국어 선생님께서 중학생이면서 한 편 보는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고 읽어 보아야 하는 책을 아직도 안읽어 보았냐고 하실때 사실 무척 창피 했었다 그래서 보충 수업 시간이 끝나고 저녁을 먹고 아이들이 달리기 연습을 할 때 나는 교실로 들어가 채만식과 김유정에 대한 소설을 찾기 시작했다 얼마쯤 찾았을까 맨 아래 중간 쯤에 두 작가의 소설이 들어있는 책을 발견했다 목차에는 채만식 ㅡ 레디메이드 인생, 명일, 치숙, 논 이야기, 도야지

김유정 ㅡ 산골 나그네, 금 따는 콩밭, 만무방, 봄 봄 , 동백꽃 이 적혀있었다 이 중에서 읽어본 소설이 동백꽃 밖에 없다는 사실에 더욱 창피 하였고 하루라도 더 빨리 읽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 목차 중에서 채만식의 치숙이라는 소설도 있었는데, 그 소설도 수업시간에 국어 선생님께서 언급 하셨던 것이였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제일 기대 되는것은 수업시간 중 많이 말씀하신 레디메이드 인생이였다 풍자 하면 채만식 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더욱 더 궁금증이 생겼지만 야자 시간 중 독서 시간에 레디메이드 인생을 피고 몇 줄 읽는 순간 종이 쳤고 아쉽게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야자를 하지 않고 더군다나 가방에는 짐이 많았기 때문에 책을 챙길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가방이 약간 비는 오늘 책을 빌려 집으로 가져가 읽기로 했다 한 권은 오늘 다 읽기는 시간이 부족 하므로 일단 먼저 읽고 싶었던 것을 읽어 볼 것이다

이전글 집단
다음글 혼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