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늘 선생님이 말하신 반성에 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저는 어제, 약 일요일 오전 10시쯤에 규상이와 함께 영동갈 계획을 짜고 같이갈 친구들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스마트폰을 잘 안만지던 저는 부를 친구들은 있어도 부를 전화번호가 없었죠. 그런데, 그 때 불행히도 선생님이 눈에 띈 것입니다. 저는 그 때 규상이에게 '체육선생님에게 가자고 해볼까?' 하고 장난삼아 물었고 대답이 돌아오기전에 문자를 보내버렸습니다. 이는 선생님이 친구로 보이는 것같은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다른 선생님들보다 친근하시고 재미있으셔서 충동적으로 보낸 것입니다. 또한 이는 장난으로 보낸 것이니, 학생의 작은 실수이자 장난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로써도 도저히 용서도 안되고, 이해가 안되신다면, 그것은 선생님을 이해시키지 못한 저 스스로의 능력의 한계이며 선생님에게 실망과 노여움을 안겨드린 저의 잘못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선생님에게 저의 반성을 보여드려야 하겠지요. 하지만 선생님, 선생님이 제자를 사랑하시고 진정으로 아끼신다면, 제자는 마땅히 선생님을 존경하고, 그를 본받아 더욱 좋은 제자가 될 수 있겠지요. 정말 마지막으로, 저에게 선생님에게 본받고 선생님을 존경할 기회가 올 수 있도록, 한번만 기회를 주시도록 바라는 바입니다. 선생님, 정말 이런 제자가 되어서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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