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번주 월요일인 25일에 서울로 경복궁과 아하! 체험센터를 가기위해 향했다. 가는 내내 아하! 체험센터가 기대되었다. 왠지 서울에 위치해있으니 시설도 배울 내용도 더 좋고, 더 많을 것 같아 기대되었다. 아하! 체험센터에 2시부터 교육을 받기로 예약하여 시간이 남아 먼저 경복궁으로 갔다. 예전에 6학년 때 체험학습으로 와봐서 그런지 낯이 익었고, 6학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던 것 같다. 비록 춥고,배고팠지만 그 때와는 다른 느낌이여서 새로웠다. 우리는 약 2시간 가까이 경복궁과 경복궁에 위치한 박물관을 갔다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아하! 체험센터로 향했다. 아하! 체험센터는 생각보다 아기자기 하고, 내 취향에 딱 맞았다. 우리는 시간 관계상 아하! 체험센터에서 빨리 점심을 먹고, 여자와 남자로 나눠 교육을 받았다. 먼저 우리는 3층으로 갔다. 벽지도 노란색이고, 쿠션도 알록달록하고 내 맘에 쏙 들었다. 우리는 조를 3~4명 정도로 짜서 성에 관한 단어로 스피드 퀴즈를 했다. 우리 학교가 성 교육 시범학교라서 예전부터 성교육을 쭉 받아와서 그런지 아이들은 모두 다 척척 단어를 맞혔다. 덕분에 선생님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하게됬다. 스피드 퀴즈를 마친뒤, 우리는 피임약과 콘돔과 페미돔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그 다음 우리는 밑에 지하층으로 갔다. 처음 갔을 때 는 정말 클럽 분위기였다. 음악도 클럽 음악이 나오고, 미러볼도 있고 정말 위층과는 달랐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성교육과 다르게 나 자신을 생각하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다 같이 둥글게 하여 강강술래 형태처럼 돌아가고, 달팽이도 만들고, 서로 서로 어깨도 주물러주고 등도 두드려줬다. 그래서 그런지 선후배 사이와 친구 사이에도 더욱 친밀해진 것 같았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다 누워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편하게 누웠다. 누우니 집 처럼 너무 편안하였고, 모든 생각이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는 이렇게 약 2시간 가량 성교육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다. 이번 아하! 체험센터는 기존의 성교육과 색달랐고, 여러모로 지루한 틈도 없었고,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아하! 체험센터로 가고싶고,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지닐 수 있었던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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