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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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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지에게
작성자 남은지 등록일 13.11.19 조회수 22

안녕 ? 전혀 사랑스럽지 않은 임혜지. 내가 너에게 편지를 써준다는 자체에 영광스럽게 여기렴. 그렇다고 너무 좋아서 혹은 너무 감동받아서 울면 안되. 알겠지 ? 아무튼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편지 쓸 사람이 없단다. 흑 너무 슬프지 않아 ? 나는 조그만거에도 상처받는데 .. 슬프다. 미안 이제 잡소리 집어치우고 본 편지 내용으로 들어가지. 우선 요즘 너와 나의 대화 아주 맘에들어. 왜냐고 ? 우리의 대화는 단 10초만이면 충분하니깐. 그치 ? 그리고, 어쩌라고나 아잉이나 응,어 아니면 말을 무시하거나 그러면 대화는 끝나니깐. 난 이 대화가 만족스러워. 하지만 사실은 인정해야되 혜지야 알겠지 ? 아참 이번주 주말 즐거웠어. 너가 와준 덕분에 좋았던건 안비밀. 또한 너의 계란말이도 환상적이였음. 다음에는 더 맛있는걸 만들어줘. 기대할게 임쉐프 ㅇㅋ? 그리고 겨울에 케빈과 보내지말고 나랑보내자. 우리집에서 즐겁게 놀자. 그나마 위안이될꺼야. 응 혜지야 나 편지 길게 못쓰는거 알지 ? 그리고 내 눈썹을 없앤건 내 인생의 가장 충격적인 일이였어. 아무튼 임혜지 여기까지만 쓸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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