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부터 계속해서 아빠 께서 공부 좀 하라는 의미모를 압박을 주셨다. 사실 내가 방학이 되고 아빠한테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까지 했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안보여줬으니 .. 아빠의 압박은 심한 것은 아닌데 은근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신다. 공부를 다 하고, 책상에서 컴퓨터를 하고있으면 "강의듣고 있는거야 ? " 하시거나 "공부하는 사이트 들어가려고 하는구나 " 라고 하신다. 그래, 여기까진 이해가 가지만 아빠 께서는 항상 내가 공부를 다 하고, 놀 때 집안일을 하라고 시키시거나, 방청소 해라, 방학숙제는 했냐, 살 뺀다면서 운동은 안하냐, 등 잔소리를 하신다. 근데 이게 잘못됬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쉰다고 말씀을 드리고, 쉴 때 딱 그 타이밍에 절묘하게 그런 말씀을 하셔서 나는 항상 난처하다. 그래서 노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 그래도 나는 꿋꿋이 놀고있다. 근데 나는 나 나름대로 요즘 열심히 하고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일뿐) 요즘, 아침에 방학이라 11시나 12시까지 자려고 하는데 부지런해지려고 8시나 9시에 일어나고, 또 일어나서 매일 수학문제집 풀고, 영어단어 외우고, 방학숙제 하고, 문법문제집 풀고, EBS 강의듣고, 정말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 나를 위한 잔소리이시고, 나 잘되라고 하시는건 알지만 앞으로 압박을 쫌만 줄여주시고 .. 놀 타이밍에는 놀게해주셨으면 좋겠다. (아바마마 2학기 때 성적올릴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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