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수학 시간에 연립방정식을 배운다. 거기에서 가감법과 대입법을 이용하여 연립방정식을 푸는 문제가 나온다. 그런데 오늘 수학 선생님 께서 가감법과 대입법이 있는 문제를 쫙 모아서 주셨다. 문제를 푸는데 역시 나의 수학에 대한 지식이란.. 벌써 다 까먹었다. 그래서 오늘 정말 깊이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생각은 나지 않고, 시간은 흘러갔다. 그런데 수학 선생님 께서 다 못풀면 숙제라고 하셨다. 수업시간 안에 다 못풀 것 같아 숙제라 다행이었지만, 또 할 것이 늘어난다는 생각에 짜증이 났다. 하여튼 시간 안에 어느 정도라도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허둥지둥 하면서 풀었다. 대입법은 알지만 가감법을 몰라 다 못풀었다. 그래서 내 자신이 한심했다. 다른 얘들은 일찍 일찍 풀고, 거의 다 맞는데. 솔직히 앞자리라서 선생님의 시선이랄까? 그래서 더욱 부담된다. 하지만 제 2차 세계 대전이 또 시작되었다. 바로 오늘 보충이 수학이다. 하지만 요즘은 수학을 못해도, 못맞아도 내가 끈기있게 풀어가니 재미가 슬슬 붙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배워가며 내가 직접 풀어가는 재미도 있다. 그래서 요즘 수학이 예전 만큼 싫어지지는 않았다. 수학이 요즘은 그냥 그저그런 과목이 되었다. 하여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오늘 보충도 수학이었는데 수학 선생님 께서 또 웃으시면서 시험지를 뽑아서 가지고 오셨다^^ 그걸 보고 나는 소리치며 절망하였다. 분명히 가감법일테니.. 역시 가감법이였다. 그래서 풀기 시작했는데 역시 아까와 마찬가지로 다 모르겠고, 시간만 빈둥빈둥 떼웠다. 역시 그 시험지도 숙제가 되었다. 어짜피 다음주가 시험인 만큼 정신 차리고 수학을 차근차근 풀면서 조금은 속도를 내야겠다. 오늘 일기의 교훈! 뭐든지 차근차근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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