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요리 실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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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정 | 등록일 | 13.11.21 | 조회수 | 44 |
오늘은 조금 평범하지 않았던 날이였다. 3교시를 마치고 교원대라는 곳으로 가서 였을까 ? 갈려면 아침에 가는 게 더 낳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때문인지 3교시까지 수업을 들을려고 하니 답답했다. 평소에 나라면 3시간이면 감지덕지 했을텐데 지금 생각해보니 배 부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같다. 그런 마음을 뒤로 한채 수업에 들어갔다. 1교시는 과학이였다. 저번 과학 시간에 우리가 고구마가 먹고 싶다고 하니 다들 다음시간까지 고구마를 가져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바쁜 와주에도 고구마 중에서 큰 것을 가져왔다. 처음에는 그냥 쪄먹는 건줄 알았는데 튀김가루, 부침가루와 계란, 식용유 까지 사오셔셔 결국 고구마전을 만드는 지경에까지 이르게되었다. 결국 우리 반 여자얘들은 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약간의 과장임) 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다인이가 맛깔나게 고구마를 썰어주는 반면에 혜지는 반죽을 하고 .. 솔직히 나는 한 번도 안해본거라 척척 해내는 얘들이 더 신기할 따름이였다. 하여간에 어찌됬든 저찌됫든 우리는 고구마 전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요리했다. 이제 나름 고구마 전을 뒤집는 데에 익숙해졌는데 2교시 종이 치는 것이였다. 고구마 전 부치기에 집중이 되있던 우리는 하나의 묘책을 생각해냈는데 그것이 바로 미술쌤에게 고구마전을 들이면서 유혹하는 것이였다. (쓰고보니 말이 이상하다. ) 운이 얼마나 좋던지 미술쌤께서는 고구마전을 엄청 좋아하셨고 끝날 무렵쯤에는 미술선생님께서 고구마전을 해주셨다. 오늘 미술 수업을 안한 건 아쉽지만 미술선생님과의 요리 실습은 짱 ! 재미있었다. 하도 고구마전을 부치면서 기름 냄새에 장시간동안 오래 노출되서인지 내 몸은 이미 내 몸이 아니였다. 점심을 먹는 내내 속이 안 좋았다. 근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오늘 무려 3시간동안 고구마 전을 부치는 요리 실습은 정말 fun fun 이였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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