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는 나의 스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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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정 | 등록일 | 13.11.19 | 조회수 | 42 |
道 吾 惡 者 는 是 吾 師 이요, 道 吾 好 者 는 是 吾 賊 이다.
나에게 단점을 말해주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요, 나에게 장점을 말해주는 사람은 나의 적이다. 처음에는 이 말이 쉽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또 뒤돌아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었다. 쉽게 생각해서 이해할려고 해도 알 수 없는 미묘한 말이었다. 사람에게 입이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그러니 이 귀 또한 똑같은 것이니 나의 장점을 들을때에는 잘 삼키면서, 단점을 들을 때는 휙 던져버리고 만다. 하지만 우리는 달리 생각 할 필요가 있다. 내 기분을 맞추려고 일부러 가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보다는 내게 올바른 사람이 되게 하도록 단점을 말하는 사람이 훨씬 나은 것이다. 나 역시 단점을 말하는 사람에게는 괜히 마음에 안들고 잘해주고 싶지 않다. 내 잘못임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잘못되었다 생각한다. 속으로 "일부러 저러는 건가 ? " 하면서 괘씸하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 반면에 나에게 칭찬을 해주거나 장점을 말해줄때에는 입이 귀에 걸려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기분이 좋다. 괜시리 잘해주고 싶고 심지어 착한 사람인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이럴때 보면 사람이라는 존재는 참 어리석은 것 같다. 단지 앞에 보이는 겉면만 생각하고 속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부터 말이다. 지금까지의 일을 돌아보면 나도 참 어리석었다. 내가 어리석었던 일을 하나 말하자면, 그 날은 야자를 하는 날이라 9시나 되어서야 집에 도착해 집 문을 열었었다. 그런데 아무도 집에 없고 불이 다 꺼져있는 것이였다. 그 순간부터 괜히 짜증이 났다. 그 후 불을 키고 티비를 보고 있다가 조금 지나니 아빠 , 엄마도 집에 오셨다. 집에 혼자있다는게 짜증이 났던 나는 엄마에게 틱틱되다가 결국 꾸지람을 듣게 되었다. 그 때 엄마가 말씀하시길 "항상 니 마음데로 되지 않는 다고 해서 짜증부터 내는 것은 잘못된거야" 라고 처음에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지만 그 말조차도 기분나빠서 문을 쾅하고 닫고 들어가 결국은 회초리로 매질을 당하면서 눈물까지 흘리게되었다. 돌아서 생각해보면 그 때 나도 참 웃겼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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