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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 을 보고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3.11.15 조회수 30

학교에서 '베니스의 상인' 이라는 연극을 보러 간다고 하셨다. 감상차원이 아니라 우리가 축제 때 할려다가 못한 연극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버스를 타고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도착해 들어가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들어가다가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을 보았는데 내심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한층 기대를 하며 표를 받고 앉아서 앞으로 내 눈앞에 펼쳐질 연극에 대해서 생각했다.  연극이 시작되고, 나는 집중했다. 생각보다 무대는 넓지 않았고 어떻게 저기서 연극을 다 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느 옛날 베네스에서 무역일을 하는 안토니오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청년에게는 친한 친구 바사니오가 있었다. 바사니오는 자신이 사랑하는 그녀, 포샤에게 가기위해서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만 안토니오에게는 그럴만한 돈이 없다. 그래서 돈을 빌려주고 많은 이자를 받는 일을 하는 샤일록과 거래를 하게 된다. 돈을 빌려주는 대신 한달안에 갚지못하면 안토니오의 살 한파운드를 잘라가겠다는 증서를 쓰고 말이다. 바사니오는 그 증서를 쓰는 안토니오를 잡지만 안토니오가 진행하고 있는 무역일이 다 잘될거라며 바사니오에게 걱정말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해서 바사니오는 사랑하는 포샤에게로 가게된다. 포샤의 아버지께서 죽기 전 자신의 딸인 포샤에게 맞는 남편을 찾아주기 위해서 포샤를 찾아오는 남자에게 일종의 시험을 치르게 하였다.  그 시험이란 것이 금, 은 , 납 상자중 자신에게 맞는 상자를 고르는 것안이고 올바른 상자를 골랐을 때 , 그 안에는 포샤의 사진이 있다. 바사니오는 지혜로운 청년이었기때문에 겉과 속이 다를수 있다고 판단하여 단번에 납 상자를 선택하고 포샤와 결혼하게 된다. 한편 바사니오 친구 안토니오는 출항한 배들이 모두 암초에 걸려 배를 잃고 말았다. 그래서 한달 이내에 돈을 못갚게 되자 안토니오와 샤일록은 법정에 서게 된다. 샤일록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간청하지만 통하지 않자 검사는 말한다.  증서가 있으니 증서를 따르는게 맞다고 하자 신이 난 샤일록은 칼을 갈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때, 판사가 말하길, 살 한파운드를 가져 가는 대신 피는 단 한방울도 흘려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 샤일록은 그 말에 울분을 터트리자 니가 증서데로 하자고 한거라며 시원하게 안토니오의 승으로 마무리되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마지막에 연극에 출현했던 사람들이 나오니 막 멋있다면서 휘파람도 불고 환호성도 질렀다. 물론 나는 박수만 쳤지만 정말 열심히 연습하신것 같았다. 그 대사와 표정도 정말 잘 표현했고 중간 중간 불이 꺼질때 재빠르게 물건을 옮기면서 연기하는 배우들이 참 멋져보였다.  이런 게 연극이라는 거구나 라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이와 같은 연극이라면  다시 한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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