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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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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전" 읽고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3.08.06 조회수 41

국어 보충 수업 시간에 문제집에서 양반전을 공부하게되었다. 그래서 국어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소개해주셨는데 그 시간이 마친 후 냉큼 양반전을 찾아서 집에 가져오게 되었는데 오늘에서야 양반전을 읽었다.

 정선 고을에 한 양반이 살았었는데 그는 어질고 책 읽기를 좋아했었다. 그래서인가 그 마을에 새로오는 군수들은 그 양반 집을 들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양반은 몹시 가난하여 곡식을 빌려 먹으며 살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빌려먹은 곡식량이 천석이나 되었다. 한 날은 관찰사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관청에서 곡식을 빌리고 돌려받은 내용을 살피다가 정선 고을의 그 양반을 알게된 것이다. 관찰사의 명을 받았지만 군수는 고민할수 밖게 없었다. " 집이 가난하여 어차피 갚지 못할것이고 안 갚자니 관찰사의 눈치가 보이니 " 이소식을 들은  한 부자가 생각하기를 양반은 비록 가난하더라도 항상 존경받고 영광스러운데 우리는 아무리 부자라고 하더라도 언제나 하찮은 대접을 받고 감히 말도 타고 다닐 수 없잖느냐 (생략) 우리가 양반을 사서 가지면 어떨까" 하고는 양반에게로 찾아가서 돈을 대신 갚아주고 자기가 양반 자리를 산다고 하였다. 양반은 그 제안을 받아드렸다.  나중 군수가 양반집에 들려 상황을 알게되고 군수는 문서를 갖춰놓지 않으면 나중에 다툼이 생길 수 있으니 고을 사람들을 부르고 문서를 만들겠다고 하였다. 군수가 그 문서에 양반이 지켜야할 형식적인 규범을 부르니 부자는 양반이 그것뿐이냐며 더 좋은 점을 써돌라고 하자 군수는 양반의 특권과 횡포를 부르니 자신을 도둑놈으로 만들것이냐며 도망쳐서는 죽을때까지 양반 이라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은 박지원의 단편 모음집인데 양반전과 범이 꾸짖다 술구경 이렇게 3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양반전이 좀 짧은 터라 3번읽었는데 읽으면 읽을때마다 양반을 풍자한 곳을 보면 부자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솔직히 읽으면서 양반은 도둑놈이라는 생각밖게 들지 않았다. 고전 소설이라하면 딱딱한 것이 사실이나 이렇게 단편 모음집을 읽으니 지루하기보다는 재미를 느낄 시간이 부족하여 3번이나 읽은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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