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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킹콩 만난 날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3.05.28 조회수 45

5월 25일 토요일 . 그날은 은지랑 같이 김천으로 놀러간 날이었다.

시험도 끝나고 언제 한번 놀자고 이야기 한 것을 그제서야 지킬 수 있었다. 9시 15분 차를 타고 김천을 가는데 은지랑 8시 30분쯤에 만나서 정류소로 걸어갔다. 뭐 이래저래 해서  버스를 타고 10시 30분쯤 김천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직 노래방을 열기 이른시간이었나 열지 않다가 좀 기다리니 열어서 노래방에서 1시간을 놀고 한스델리가서 밥을 먹고 카폐를 갔다가 택시를 타고 신음동으로 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이다. 날씨가 더워서 기분도 안좋았고 어디라도 안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은지랑 같이 이마트안에 들어가자고 생각했다. 1층은 음식코너 2층은 의류코너라서 문구류랑 에어컨 뭐 전자기기등을 파는 3층으로 올라갔다. 한창 어린얘기들 수영복도 보고 에어컨 앞에서 죽치고 민폐도 끼치고 인형가지고 놀다가 우연히 육제준이라는 아이를 만났다. 육제준은 다령이 남자친구인데 뭐 아무튼 나는 얘가 싫다.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 ㅜㅠ  어쩌다가 얘를 만나게 되었는데 아휴 정말 최악이었다. 얘가 나를 제발 몰랐으면 했는데 날 알아보고 어? 거리더니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은지랑 같이 도망다니다가 숨어있었는데 이제 안보여서 주주 인형코너에서 놀면서 쉬고있는데 저 멀리서 초록색 꽉 끼는 바지를 입은 킹콩이 달려오는 것이었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돌면서 달렸지만 잡히고야 말았다. 내가 그렇게 보고싶었니 ? 어디가 나랑 같이 시간좀 뻐겨 줘 이러는 것이였다. 사투리는 쫙쫙 쓰면서 ㅠㅠ 가방을 붙잡고 놔주지도 않고 결국 다령이한테 전화해서 니네남친이 이상하다고 왜그러냐고 하니깐 욕하면서 가는 것이였다 솔직히 내가 내 친구랑 놀러왔는데 지랑 놀아줘야되는건 아니지 않는가 결국 그 사건으로 인해 우리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다시 여기로 돌아올때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냉정상태였다. 꿈속에서도 엉덩이 꽉 끼는 초록색 바지를 입은 킹콩이 날 쫒아오지를 않나 ; 아무튼 이 사건을 우리는 초록색 킹콩 사건이라고 한다.

p.s 난 평생 이 초록색 킹콩 사건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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