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곧 1학년 마지막 시험 |
|||||
---|---|---|---|---|---|
작성자 | 이효정 | 등록일 | 13.12.03 | 조회수 | 40 |
중간고사가 끝난지 한 달조차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기말고사이다. 과목도 3개나 더 늘어났다. 음악, 미술, 체육.. 나는 다른 건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그곳에 공부는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공부는 내가 가장 자신없는 말이다. 이 말을 들으면 그냥 내가 쪼그라든다. 나도 모르게 작아져 있다. 그래서 나는 항상 이렇게 생각한다. '공부는 해도 안돼..' 라고 말이다. 나도 왜 그런진 모르겠다. 한 5학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도 잘 되지 않았다. 그때는 '다시 하면 할 수 있어!' 라고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아니 기가 다 날아가버린 것 같다. 이것에 대해 어떤 어른이 말한다. 나는 왜 부정적으로 생각한고.. 그러면 되느 것도 안된다고 하면서 말이다. 이때마다 나는 더 쪼그라든다.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암튼 이제 시험이 떨리지도 않는다. 그저 내 자신이 쪼그라들 뿐이다. 시험. 빨리 헤치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험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
이전글 | 다영할미에게 |
---|---|
다음글 | 토요일의 사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