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
|||||
---|---|---|---|---|---|
작성자 | 이효정 | 등록일 | 13.11.19 | 조회수 | 22 |
나는 학교에서 매일 20분씩 명심보감을 한다. 정기편 3번 부분이다. 이 추구 책은 국어 선생님께서 중요한 것만 고르셔서 원본이랑은 다를 수 있다. 주제는 '道吾惡者는 是吾師이요 道吾好者는 是吾賊이로다' 이고 뜻은 '나에게 잘못을 말해주는 자는 나의 스승이고, 나에게 칭친을 하는 자는 나의 도둑이요.' 이다. 나는 이 글을 배우면서 나를 조금더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부터 나의 경험담을 말해 보겠다. 나는 중학교에 들어오기 전, 친구들과 서로 안좋은 말도 잘 안하고 그냥 좋은 말만 했던 것 같다. 서로의 불만을 숨긴 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초등학교 때의 내 생각은 180도 잘못되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초등학교 때는 남자 애들이 나에게 쓴 소리를 많이 했다. 물론 놀린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런데 그 말들이 다 내 문제점이란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댄 전혀 고치나이를 그렇게 먹었는데도 나는 바보같이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 땐 남자 애들이 나의 스승이였구나!' 라고 생각 했다. 바로 그 다음으로 '남자애들이 나의 스승이라니..' 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자 애들은 그냥 나의 좋은 친구였다. 나의 장점을 말해주는 나의 좋은 친구. 나는 나의 좋은 점을 말해주는 사람이 무조건 도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친구가 있어, 나의 단점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주변 사람들이 나의 단점만 이야기 해준다면 나는 그냥 나 스스로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을 장점을 영영 모르고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중학교에 들어왔다. 중학교에 들어오니 좀 변한 친구들도 있었고 내가 몰랐던 성격을 드러낸 친구들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6년, 9년 동안 난 친구들과 어떻게 지냈을까?' 라는 고민에도 빠져있었다. 나는 그 고민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만 다른 것을 말이다.. 그리고 여자 애들도 나에게 조금씩 쓴소리(?)를 했다. 나에겐 갑작스런 일이라 처음엔 좀 당황했다. 그러다 적응을 하면서 나도 조금씩 용기가 날 때마다 말을 했다. 그러지 못할 때가 더 많다. 그러다 한 친구가 전학을 왔다. 그 애한테는 놀랍게도 쓴소리를 한다. 정말 신기하다. 하지만 그만큼 걔도 나한테 쓴소리를 많이 한다. 우리가 서로 쓴소리를 한 게 몇년동안 친구들과 쓴소리를 한 것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정말 놀라운 사실이다. 그렇게 나는 이제 나의 단점을 고쳐 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 친구에게만 보이는 단점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조금씩 고쳐나갈 것이다. |
이전글 | 도가리(동아리) 시간 |
---|---|
다음글 | 바람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