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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은..
작성자 이효정 등록일 13.06.18 조회수 24

나는 저번 주까지 상담을 했다. 오늘은 상담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3번인가 4번 한 것 같다. 상담을 하면서 상담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내용을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개운했던 것 같다. 겉으로는 괜찮지만 아직도 고민이 많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털어놓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면 나 자신이 답답하다. 왜 이러고 있는지 말이다. 그래서 가끔 산이 생각난다. 산 꼭대기에올라가서 한번 후련하게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누가 들을 것 같아서 그건 참기로 했다. 하지만 여름방학 때 나는 꼭 삼도봉을 올라가보고 싶다. 같이 갈 사람은.. 모르겠다. 지금까지 상담을 하면서 나는 내 자신에 대해서 알았다. 어떤 조사를 통해서 말이다. 딱 내가 나 자신을 생각했던 것과 똑같이 나왔다. 내가 상담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지 못하거나 말할 기회를 놓친다. 그런데 그때 말하고 싶었던 것이 전부 그 2장의 종이에 적혀있는 것이다. 정말 놀라웠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 나는 그저 놀랍고 신기할 다름이다. 상담은 나의 마음을 쉽게 털어놓을 순 없지만 그래도 든든한 존재인 것 같다. 물론 나를 상담 해주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말이다. 지금 상담 해주시는 분은 나의마음을 너무나도 잘 아신다. 나와 같은 경험을 해보셨다고 했는데 아마 그래서인 것 같다. 상담 선생님이 자신의 어릴적 모습이 나와 같다는 말을 하셨을 때 나는 정말 놀라웠다. 그것보다도 나는 상담 선생님이 나와 같은 입장이 되어 보셔서 조금 안심이 된다. 또 친절하시고 너무 좋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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