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부쉬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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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효정 | 등록일 | 13.05.14 | 조회수 | 22 |
나는 어렸을 적 겨울에 집에서 외삼촌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었다정말 큰 눈사람을 2~3개를 만들었다. 정말 재미있게 만들었다. 그런데 며칠 뒤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눈사람을 부숴 버렸다. 그때 나는 내가 삼촌이랑 만든 눈사람들이 부숴지는 것을 막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 나는 몸이 너무 쪼만해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오빠들이 눈사람을 망가뜨리는 짓을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엄마 아빠한테 매달리면서 찡찡댔다. 결국 내 눈사람은 부숴지고 말았다. 그러면서 내 눈사람은 두개가 부숴지고 한 개만 남았다. 그래서 그 눈사람은 정말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뒤에 엄마와 아빠가 차를 옮겨야 한다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내 눈사람을 또 부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엄마 아빠한테 계속 실싫다며 울며불며 때를 썼다. 하지만 결국 부숴버렸다. 엄마 아빠는 나를 계속 달랬다. 내년에 또 만들면 된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 내년에는 눈사람을 만들지 않았다. 올해는 꼭 만들어 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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