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용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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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환 | 등록일 | 13.09.05 | 조회수 | 89 |
안녕 박제용 나 경환이다. 요즈음 게임 안 해? 뭐 하는 거 있으면 좀 알려줘봐 같이 하자. 가끔 놀러도 와라 요즘 왜 안 오냐. 밤에 몰래 아빠핸드폰으로 캐시충천하고 기어 다니면서 안 들키게 컴퓨터하고 놀았던 거 또 하고 싶다. 간만에 마인 크래프트나 한판하자. 아니면 내가 갈까? 고양이 잡으러 가야지. 총은 많잖아. 전지 파리채는 치웠냐? 그거 실수로 만져서 죽는 거 같았다. 그리고 거기 전등 내가 깻던거 기억 나냐? M4A1로 정밀도 연습한다고 유리로 된 전구에 쐇다가 깨져서 놀랐다 ㅋㅋ.총이 좀 쌔던 거 같더라. 아니면 전구가 약하거나. 한발에 그냥 가셨어. 그리고 문 앞에서 총가지고 놀 때 고양이 지나가기에 쐇는데 총알 맞기 직전에 피해 도망가더라. 우리 하루에 라면 몇게 먹었지? 10?엄청 많이먹었많아. 또 놀고 싶다. 계곡에서 얼음 타고 놀았던 거도 기억 나냐? 어른에 두 배쯤 되는 키에 두껍기는 사람 세 명이 뭉쳐서 있는 정도 크기의 얼음기둥. 그거 올라가는데 오르막길이라서 미끄러지고 근데 그 오르막길이 얼음만 아니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그 얼움사이에 구멍잡고 난 왔는데 내 오른쪽에 고양이인지 비슷한 동물인지 시체도 있었고 그 구멍 안에는 아주 깔끔했지. 다음에 네가 오던지 내가 갈께 그때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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