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수,목,금,토,일 총 5일간의 길고 긴 연휴가 지나갔다. 수요일은 지방선거날, 목요일은 재량휴업일, 금요일은 현충일,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말. 정말 길고 긴 연휴였고, 꿀맛같았다. 단, 연휴동안 거의 빈둥빈둥 거리기만 해서 그런지 심심했던 것 같다. 우선 수요일날은 살 것이 있어서 애들이랑 다같이 영동에 가서 살거 사고, 점심으로는 파스타랑 화덕피자를 먹었는데 맛도 있고, 깔끔해서 좋았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렸던점이 좀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맛있게 잘먹었다. 거의 흡입수준으로 .. 하하 .. 그리고 집에와서는 오후에 김천에가서 미용실가서 내 소중한 뒷머리와 앞머리를 자르고, 저녁으로는 놀부형님이 운영하시는 부대찌개 집으로 가서 맛나게먹고 집으로와서 행복하게 잠을 잤다. 그 다음날, 목요일엔 학교를 나갔다. 교장선생님께서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나와서 공부를 하면 문화상품권 5000원을 주신다고하셔서 냅다 나왔다 .. 아무튼 나도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고 나오긴했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영어는 다풀었다. 물론 거의 지원이랑 얘기하거나, 핸드폰을 만졌지만 .. (죄송합니다.) 그래도 ! 집에 있으면 잠을 자거나 놀았을 시간에 영어 한 단어라도 더 봐서 그리 시간이 아깝진않았다. 문화상품권을 받고, 기분좋게 버스를 타고 집으로와서 카톡하다가 낮잠자고 일어나서 저녁먹고, 산책하고, 컴퓨터하다가 잠든 것 같다. 그 다음날, 금요일 !! 정말 기다리던 우리반의 단합대회 ! 물놀이 ♡ 아침부터 들떠있었다. 평소에 물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반 첫 단합이기도 하고, 심심하던 찰나에 놀러가니깐 기분이 좋았다. 썬크림도 바르고 애들이랑 선생님이랑 하나로마트에 10시까지 모이기로 해서 9시 20분 버스타고 임산으로 가서 애들이랑 수다를 떨다가 애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선생님의 아들 두분이 오셨다 ! 실명공개는 .. 안하고 아무튼 되게 귀여웠다. 첫째는 낯가림도 없고, 장난도 잘치고 덕분에 쉽게 친해져서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그리고, 둘째는 부끄럼이 많았다. 그래도 막내라서 그런지 귀여웠다. 그렇게 준비운동하고, 물놀이를 하다가 점심으로 삼겹살도 구워먹고, 다시 물놀이하다가 수박으로 화채 만들어서 먹고, 또 물놀이하다가 라면 끓여먹고, 물놀이를 마치고 선생님이 아이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주시고 우리는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푹쉬었다. 물놀이는 정말 재밌었다 ♡물론 나는 물놀이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애들이랑 놀고, 시간도 빨리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아무튼 재밌었다 ! 무엇보다 담임선생님 감사해요 ㅠㅠ 아무튼 그렇게 집으로 와서 할 수 없이 아빠의 일을 돕고, 씻고, 밥을 먹고, 갑동이를 보고 잠이 들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엔 영동갔다오고, 집에서 빈둥빈둥 거린 것 밖에 기억이안난다. 주절주절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5일동안 푹쉬었지만 지금 그만큼 후유증도 큰 것 같다 ! 이제 학업성취도 평가와 기말고사도 얼마 안남았으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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