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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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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언니에게
작성자 남은지 등록일 14.03.27 조회수 22

은빈언니 안녕 ? 언니에게 문창에 두번째로 편지를 써보네. 그 때보다는 할말이 딱히 많지는 않아. 요즘 언니랑 자주 연락을 해서 그런지 쓸말이 많이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써볼게. 사실 1년전만 해도 미안한데 언니가 고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언니네집 가면 매일 놀고, 학원숙제도 성급히하고, 외모만 가꾸기 바쁜 언니를 보고 가끔씩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 지금은 그렇게 생각안하니깐 오해말아. 요즘은 언니한테 고맙기도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아서 보기좋아. 친언니는 아니지만 친언니 같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것 같아. 은혜언니 보다 어색하지 않아서 좋고, 나이차이도 딱 적당해서 공감대 형성이 많이 되는 것 같아서 언니랑 이야기하면 재밌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어. 그나저나, 우리 이제 언제봐 .. 할아버지나 할머니 제사 때 보려나 ? 이번 여름방학 때 언니네 집 가고싶은데 시간도 많지는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 마루 때문에 못가겠어 .. ㅎ 물론 마루가 귀엽긴 하지만 내게는 너무 먼 당신이야. 아무튼 그래도 언니네 집 가면 재밌어서 한번 갈게. 저번에 네네스노윙치즈 정말 맛있었어♡내사랑 치느님. 아 맞다, 그리고 이제 언니가 일년 뒤면 수능을 보고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더욱 만나고 연락할 시간이 없을꺼야. 그래도 짬내서 가끔이라도 전화나 카톡 한번씩하고 몇달에 한번씩이라도 꼭 보자 ! 열공하고 ㅎ 이번에 시험잘봐.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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