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7이정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왜 갑자기!!!
작성자 이정서 등록일 14.05.28 조회수 21

 몇주 전의 일이다. 우리 가족은 저녁에 회식을 하고 집으로 가던 중 아빠가 갑자기 내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김천에 목욕탕갈까? 라고 했는데 엄마와 동생은 가겠다고 하고 나는 안 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가자고 해서 일단은 알겠다고 했다. 그렇게 집에가서 잤다. 그 다음날 토요일 엄마가 6시에 나를 깨웠다. 일어나기 싫어서 안 가겠다고 했지만 엄마와 아빠가 나를 기어코 데려갔다. 처음에는 짜증이났다. 나는 절대 공중목욕탕을 안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서로 몸보여주는 것도 싫고 같은 탕안에 들어가는 것도 싫고 남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서 씻는 것도 싫다. 특히 탕 안에 들어가는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 일단 목욕탕에 갔는데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처음에 계속 그냥 남들 피해서 구석에서 씻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가 탕에 들어가자고 했지만 나는 절대 들어가지 않았다. 내가 이겼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목욕을 마치고 나왔는데 아빠와 동생이 나오지 않았다. 엄마와 나는 휴대폰을 차 안에 두고 와서 전화도 못 받고 해서 주위에 있는 슈펴마켓에 갔다. 가서 나는 바나나우유 하나 딸기우유 하나를 집어들었다. 진짜 맛있는 듯 ㅇㅇ 그리고 다시 주차장으로 와서 아빠와 동생을 기다렸다. 한 20분 쯤 지났을까 아빠와 동생이 나왔다. 아빠와 동생도 안에서 기다렸다고 했다. 결국 둘 다 기다린 것이다. 휴대폰만 가지고 나왔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차 안에 들어가서 핸드폰을 보니 아빠로부터의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핸드폰을 잠깐 보고있었는데 동생이 내 우유를 빼앗아 먹었다. 아 진짜 자기도 먹고 나왔으면서 왜 그렇게 먹을거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아침을 식당에서 먹고 그냥 들어가기가 아쉬워서 직지사를 갔다. 난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마트나 영화관은 아직 열지 않은 시간이였다. 그래도 가까이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직지사에 가서 절을 보는데 굉장히 컸다. 운동도 하고 절도 보고ㅋㅋ 한 채가 있는게 아니라 엄~청 넓은데 절이 많다... 다 보려면 시간이 조금 있어야 다 볼 것 같다. 가다가 스님들도 뵙고 그랬다. 그리고 집에 가던 중 아빠에게로 전화가 걸려왔다. 고모가 방문하시겠다고 그래서 왠일인가 했다. 아무튼 그렇게 집에 가서 자고 있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깨서 문을 열었는데 고모가 오셨다. 둘째고모 셋째고모 그리고 오빠까지... 그리고 주위를 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 나만 빼놓고 흥덕리를 올라간 것이다. 그래서 고모들과 오빠와 같이 흥덕리를 갔다. 가보니 그곳에 엄마와 아빠와 동생이 있었다. 그리고 아는 삼촌까지 그렇게 흥덕리에서 일단 있다가 한시간 후 쯤에 내려왔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집에 왔다. 그런데 엄마가 또 영동을 나가자고 해서 엄마와 나는 영동에 나갔다. 영동에 나가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다. 나는 머리자르면서 간지러움을 굉장히 많이 타는지라 머리자르기를 싫어한다 그것도 엄청~ 근데 미용사 아저씨가 너무 웃겼다. 그리고 엄청나게 지루한 시간이 이어졌다. 나는 끝났지만 엄마가 파마를 한다는 것... 시선을 돌리자 야구가 하고 있었다. 마침 한화 경기라 봤지만 올 이기고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엄청나게 긴 시간을 미용실에서 있다 나왔다. 나와서 그냥 장만 보고 들어갔다. 아무튼 이때 하루는 참 빽빽했다.

이전글 컬투
다음글 과외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