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비가 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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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서 | 등록일 | 14.03.12 | 조회수 | 14 |
오늘도 어제처럼 날씨가 좋기를 바랐지만 오늘은 불행히도 비가 왔다. 아마 내 생각엔 오전에 날씨가 많이 우중중해지고 오후부터 비가 내린 것 같다. 청소시간에 쓰레기통을 비우려고 나갔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내 져지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창고에 다녀왔다. 덕분에 머리는 젖지 않았지만 져지가 젖어버렸다. 아 뭐 집에 갈 때 까지는 다 마르겠지 생각하고 그냥 젖는 김에 천천히 다녀오자 해서 천천히 다녀왔다. 어쨌든 다음 수업을 마치고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오늘 과외 가는 날이네?? 아 가기 싫은데'라고 했지만 빠지는 것은 절대 안 되기 때문에 결국엔 가야할 수밖에는 없었다. 나는 엄마한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아빠가 승용차를 타고 나갔다고 했다. 엄마는 트럭? 이랄까 아무튼 그거라도 타고 데리러 오겠다고 했지만 나는 절대 승용차가 아니면 안타기 때문에 엄청 반대와 기겁을 하고 말해 데리러 오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시간만 더 흘러갔다. 나는 비가 많이 오더라도 뛰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또 져지를 내 머리에 뒤집어쓰고 막 달렸다. 아 물웅덩이가.. 신발이 물 안으로 푹푹 들어갔다. 덕분에 내 신발과 양말은 다 젖고 져지는 물론 가방 그리고 교복까지 젖어서 과외선생님 집에 도착했다. 과외선생님은 다 젖어왔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 아 거기 강아지 5마리 있지 참... 아 비도 오는데... 역시 개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만져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올 때 마다 간지럽다. 그래도 왠지 좋은 건.. 무튼 오늘따라 유난히 긴 수업을 마치고돌아갈 때도 올 때와 똑같이 하고 갔다. 근데 내가 그러고 다니면서 혼자 웃겨서 계속 한탄을 하면서 걷고 웃으면서 뛰고 한 것 같다. 오늘 하루는 많이 축축했다. 내일 외투 뭐 입고 가지...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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