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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환 | 등록일 | 14.06.18 | 조회수 | 20 |
그래 오늘 아침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밥을 먹고 시작했지. 오늘 아침에는.. 밥먹고..나서.. 축구를 보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시간을 안보고 축구만 보고 어느 순간 시계를 보니 시간이 뙇! 결국 최대한 빨리 준비를 하고 갔으나 6~7분이 늦었닭! 는 오늘 영어교실에서 축구를 보여줬는데 긴장하고 잘 보고 있다가 45인가 46분 45초인가 그때부터 갑자기 엄청난 버퍼링 ! 버퍼링이 풀리고 나서 쭉 보다가 몇초후에 다시 45초로 맞춰지고 다시 보다가 45초로 무한 돌아오는 현상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개인 핸드폰으로 아프리카TV를 이용하여 따로 시청했다고 합니다. 이상 버퍼링기자였습니다. 결과는 1:1로 비겼다. 아까워서 원.. 그런데 러시아 골키퍼가 골을 먹히는 장면은 참 웃겼다. 볼 때 공을 손으로 막았을 때 음 막았네 라고 생각했는데 공이 뒤로 빠져서 골.. 러시아 골키퍼의 표정은 당황한 표정이 되어있었고 얼마나 웃겼는지.. 그 다음부터는 수업이었는데 수업할땐 꾸벅꾸벅 인사를 하듯이 졸고 쉬는시간에는 자는 경우도 있고 노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엄청난 공감을 해야하는 말은 수업할 때에는 잠이 너무 많이 오지만 쉬는시간이 되는 순간 사라진다. 이 말에는 이미 공감하는 사람이 있고 나도 그렇다. 나는 지금 야자와 독서를 앞두고 있다. 하기싫고 집에 가서 놀고싶고 잠도오고 지루하고 등등.. 말로는 표현을 할 수 없는 이 기분.. 하지만 내일은? 목요일 ! 금요일을 기다리는 하루 ! 금요일이 되면 ? 야자 X 집에가면 게임을 할 수 있닭. 즉 오늘 야자만 견디면 내일이 오고 내일 하루만 견디면 금요일이 시작되고 금요일 잘 놀면 휴일이 시작된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나는 언젠가 한번 적었던 적이 있는듯한 느낌의 글이 떠오른다. 월요일은 정말 지루하다. 화요일은 마찬가지로 지루하다. 수요일부터 주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버틴다. 목요일이 되면 내일은 금요일이고 그다음은 휴일이다 하고 버티고 금요일부터는 즐긴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쯤 되면 죄를 지은 느낌과 함께 내일이 싫어진다. 죄를 지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일단 내가 가장먼저 생각한다. 내일은 월요일이구나. 그 좋던 휴일이 갔네. 하고 생각하다가 내가 휴일에 뭐했지? 하고 생각한다. 음.. 아침에 밥먹고 게임하고 점심먹고 게임하고 저녁먹고 게임했지.. 그렇게 금요일에 학교끝나고 게임하고 토요일에 게임하고 일요일에 게임하다가 어느세 일요일 저녁이구나. 이럴 시간에 다른 더 좋은 일을 하면 좋았는데 하고 생각하지만 그 다음주의 휴일도 그 다음다음주의 휴일도 다음달의 휴일도 다다음달의 휴일도 똑같이 보낸다. 글로 써보니까 참 한심.. 그렇지만 막상 즐길 때는 즐겁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에 찾아드는 내일은 월요일이다 정말 싫다 왜 월요일이 존재하지 등등의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갑자기 몰려드는 피로. 내일은 월요일.. 하면서 잔다. 일요일은 아무리 일찍자도 그 다음 월요일에 졸리다.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 때문일까? 월요일에 일찍자면 화요일에 졸리고 화요일에 일찍자면 수요일에 졸리고 수요일에 일찍자면 목요일은 살만하고 목요일에 일찍자면 금요일은 환상이고 금요일에 왜 일찍잠? 놀아야지! 여태 이것들은 내 삶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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