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을 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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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환 | 등록일 | 14.04.18 | 조회수 | 18 |
아마 거의 모두가 일기를 쓸 때 거의 부담없이 잘 적어나갈거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를 쓰면 어떤 주제로 쓸지 수필은 나 같은 경우는 대충이나마 쓰긴 쓰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고 일기를 쓸 때는 아주 잘 쓰다가 다음날 편지를 쓰는 날이 되면 누구한테 쓰지.. 뭐라고 하지.. 이러고 있을것같다. 물론 이건 전부 내 경우이기도 하고 내가 생각해보는 다른 사람들의 경우이다. 왠지 이럴거같다. 그래도 시는 주제 하나를 딱 잡으면 잘 적어나갈수 있다. 우리는 시인이 아니라서 너무 거창하게 쓸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대충 쓰지도 않는다. 그렇게 시를 쓰고 다음날 수필을 쓰는 날이 된다. 나는 수필을 쓸 때 수필을 쓰는 당일 어떤것을 보고 생각한 것을 쭈르륵 적거나 느낀것을 적는다. 보통은 그럴거고 가끔은 매우 쓸대없는 이야기도 적는다. 일기야 말로 너무 간단하다. 즐거웠거나 재미없거나 슬프거나 짜증나거나 하는 일을 쭈르륵 적는다. 바로 그날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잘 적을수 있다. 편지는 나는 5분에서 10분가량 고민한다. 대체 누구한테 쓰면 좋을까 히고 생각한다. 그날 즐겁게 논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한테 쓰곤한다. 뭐는 어떻고 재미있다 없다 그런 일로 쓴다. 나는 문창이 솔직해지는 공간이 아닐까도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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